목란 다녀왔습니다.

진지하다 작성일 15.09.14 15: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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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에서 처음 이연복 요리사님을 알고 먹고 싶었는데

 

온니 예약제로만 운영하시기 때문에 지난달에 친구가 예약하고 드디어 다녀왓습니다.

 

지금 예약하시면 담달 16일 이후에나 가능하다네요..ㅎㄷㄷ

 

코스 요리를 먹고 싶엇으나 가진거 없는 학생들이라 동파육, 유린기, 짜장, 짬뽕만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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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온 동파육입니다. 

조리시간이 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전에 주문에서 맛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소가 45000원으로 전체 가격의 반을 자치합니다. ㅎㄷㄷ

 

 

오리지날 동파육은 비계부분이 치즈처럼 입안에서 녹습니다. 

예전에 너무나 동파육 맛이 궁금해서 집에서 조리법을 찾고 한 4시간 정도 끓이고 해먹어 본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삼겹살이 비싸서 목살로 했는데 비계부분이 없어서 이런 식감은 못 느꼈습니다.(당연히 조리법도 야메로 했기에 맛도..)

 

처음에는 양념이 좀 짭짜름할 줄 알았는데 고기만 먹어도 될 정도로 간이 딱 적절합니다. 

그 부분만 빼면 정말 상상하던 그 맛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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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유린기 입니다. 

3만원 하는데 제가 메뉴판을 보진않았지만 친구가 말하길 메뉴판에 소중대가 없다더군요. 

탕수육도 2만원 하는데 소중대가 안 보인답니다. 

맛은...

레이먼킴이 이연복 요리사님이 뜨기 전에 해투에 나와서 이연복 요리사의 튀김에 대해 극찬했는데 

정말 극찬 받을만 합니다. 

 

튀김의 바스락거리는 식감이 여태 먹어본 그 어떤 튀김보다 뛰어납니다. 

비교하자면 여태 오징어만 먹어보면서 쫄깃함을 논하다 전복을 먹으면서 졸긱함의 신세계를 경험한 정도?

 

튀김옷을 한입 베어물었는데 그 바스락거림이 거기서 끝나지 않고 튀김 전체에 몇 겹으로 되어있어 입안에서 씹을때 마다 튀김 식감이 처음처럼 그대로 살아있더군요. 

정말 처음 맛보는 튀김이었습니다. 탕수육 튀김도 이와 같이 않을까하여 더 시켜먹을려다가 짜장 짬뽕먹고 배불러서 아쉽지만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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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짬뽕이 마지막에 나오더군요.

 

특이한건 기본짜장이 없고 삼선짜장이었나? 그것부터 있습니다. 짬뽕도 일반 중국집처럼 짬뽕 - 삼선짬뽕 이렇게 나뉘게 아닌 삼선짱뽐부터 시작되더군요. 그래서 짜장도 7000원 부터 시작하더군요...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맛은

목란에서 짜장 짬뽕 둘중 하나만 시킬 수 있다면 전 짬뽕을 시킬 정도로 짬뽕맛이 레알입니다. 

 

짜장은 우리가 익히 먹어왔던 이웃중국집의 그 짜장맛이 아닌 오뚜기 3분 짜장맛이 나더군요. 물론 더 고급지지만 

일차원적으로는 3분 짜장맛이 났습니다. 

 

하지만 짬뽕은 진짜 여태까지 먹어본 짬뽕 중 최고입니다. 

짬뽕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많이 받아서 잘 안먹는데 국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같이 같 친구는 매운탕 국물이 생각할 정도로 시원하다더군요. 

정말 맛이 뛰어납니다. 

정말 후회없는 맛이었고 올해들어 가장 즐거운 요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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