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졸본성에 다녀왔습니다.

안개가 낀 날씨여서 사진이 잘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고구려 첫 수도 졸본성, 현재 중국에서 오녀산성 이라고 불리는데...

오녀산성이라는 이름은 만주족의 오녀전설에서 기원된거로 소개되고 있고.

산 아래의 고구려 박물관도 페쇄된 상태이며, 고구려에 대한 소개가 없이 만주족(건주여진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의 전설을 강조하고 있더라구요. 

이명박근혜 시기를 거치면서 그동안 한국에서는 동북공정에 대한 대처가 별로 없었는데..

중국내에서 동북공정은 그동안 줄기차게 진행돼 왔습니다.

산위 바위에 엄청난 규모로 산성을 쌓았는데... 그시절 얼마 안되는 노동력으로 어케 저걸 건설했을까 라는 의문도 드네요...

그당시 마차로 산위로 올라갈수 있는 길도 닦았더라구요. 그길이 현재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고구려 발해 성터들을 자주 답사하는데... 의도적으로 요나라 금나라때 얘기만 강조하고 고구려 발해 얘기는 한두마디로 지나치는 식으로 소개되더군요...

이제는 고구려가 한국사 아니다 라는 인식이 중국인들중에서 점차 보편화 되려는 추세인데..

여기에 대해 우리는 어떤 대응이나 조치가 결여되어 눈뜨고 지켜보고만 있는 처지라...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