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집회, 일명 '애국집회'를 알리는 문자에 배우 송일국씨의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사진이 사용됐다.
송씨는 이에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송일국은 지난 5일 오후, 개인 SNS 계정에 "아는 분이 받고는 놀라서 저희에게 알려주셨다"고 문자 입수 경위를 밝히며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부모로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발신인이 표시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에는 "춘천 김진태 국회의원! 제16차 [태극기 물결] 애국집회!"라는 문구와 함께 만세를 하고 있는 송씨의 세 쌍둥이 사진이 첨부돼있다.
한편, 송씨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오전 <오마이스타>에 "어쨌든 연예인이고 아이들이 알려지지 않았나. 동의 없이 정치적 목적으로 (사진을) 이용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실 측은 6일 오전 <오마이스타>에 "저희는 그런 문자 보낸 적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