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몇번씩 목소리를 들으며 보고픔을 대신합니다
보고픔을 대신으로 난 당신을 그리워도 합니다
그리워함을 대신으로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를 보며 우리의 인연을 생각합니다
우연히 만난 당신이 아니기에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당신을 포기하기엔 나의 생할이 힘들어질까봐 그것도 용기있게 선택하지도 못합니다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날 위해서 당신을 놓지 못합니다
농담으로 내뱉어낸 말들이 현실로 다가올까,조금은 두려움도 앞서기도 합니다
제가 제 자신을 잃어버릴까봐서....
단지 난 당신을 소유하고 싶다기보다는 날 위로하는데
당신이라는 사람을 이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상생활에서 조금이나마 당신으로 인해 내가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제가 많이도 이기적인 사람이지요?
혹시라도 당신이 저로 하여금 제가 느끼는 행복을
당신또한 느낀다면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인연이
이어질것이지만 이성에 집착한다면 언젠가 뻔한 인연으로
지금보다 못한 인연으로 남게 될것을 우려합니다
언젠가 당신은 당신 자리로 되돌아갈 사람이고
내가 내자리로 돌아와야만 하는 인연이다보니
한순간의 감정으로 일을 그르치는 실수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라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한 만남이다보니
숨어서 사랑을 속삭여야하고,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야만 하는 현실에 맞물리다보니
더 간절한 사랑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일년전 당신의 모습은 순박하고 가정적이고 직장에도 충실하고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또한 많고 더없이 좋은 사람으로
함께 손발 맞추며 활동했는데....
저로하여금 그런 당신의 이미지가 손상될까봐 염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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