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일치 - 끝까지보셔요 잼잇음

상딸 작성일 07.11.18 1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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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인가?? 아니면 저승사자가 왔던 것인가??

 

제 작년 늦은 봄이었던가 초 여름 이었던가 그랬을 겁니다. 저희 집은 김포에 있는 21층 높이의 아파트로

 

제가 거주 하고있는 층은 4층 입니다. 그 날따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새벽 늦은 시간까지 잠이 오지

 

않아 거실에서 유선방송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담배 생각이 나서 제 방에 가서 조용히 창을

 

열고 담배를 피울 생각에 저는 제 방으로 가서 창을 열고 담배를 꺼내어 불이 붙이고 피우기 시작했죠.

 

기억으로는 살짝 안개비 비슷하게 비가 내렸던거 같은데 살갗에 와닿는 밤 바람이 그리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근데 순간 등골이 오싹하면서 이유없이 소름이 끼치더군요.. 왜? 공포영화나 무서운 생각

 

을 하다보면 오싹 해지는 기분 있잖아요.. 그때 갑자기 그러한 느낌이 들면서 기분이 몹시도 나빠지고

 

막연히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  누가 행여나 나를 쳐다보고 있나 창밖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고 이리 저리

 

기웃거리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당연히 아무도 없죠..그 시간에 새벽 3시쯤 이었으니, 피우 던 담배를

 

바로 끄고 창을 닫을려고 하는데, 차 한대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보이더라구요. 저희 아파트가 큰 길에서

 

외길이라 논길 비슷한거 따라서 들어오는데, 제 방이 아파트 뒷쪽에 위치해 있고 창이 나 있는지라 그 길

 

로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보게 되는데, 분명 들어오는 차가 없었는데 갑자기 검은색 차가 나타나서 저희

 

아파트 현관입구에 차를 정차를 하더군요. 오가는 차가 없으면 큰 길에서 저희 아파트까지 들어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한 3분에서 6분,7분 정도 걸립니다. 분명 그 길로 들어오는 차가 없었는데 제가 담배를

 

태우는 동안에도 그 길로 차가 들어오고 나가는걸 못봤는데, 어디서 나타났나 라고 혼자 생각에 잠겨

 

있는데 누가 차에서 내리는지 뒷 차문이 열리고 누가 내리나 호기심에 저는 계속 주시해서 보고있었

 

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하차를 안하더군요. 그러더니 다시 문이 닫히고 차가 출발 하더라구요.

 

근데 이 시간이 글로 표현해서 그렇지 참 짧게 지나갔습니다. 제가 창을 열고 담배를 피고 닫으려는 순간

 

에 검은색 차가 오고 이러한 상황이 지금 생각해보면 대략 10분 안밖으로 시간이 걸렸던것으로 기억합

 

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래서 저는 출근 때문에 그만 자야지 하고 창을 닫을려고 하는데, 바로 그때

 

사람 비명소리 같은(그 당시 사람이고 여자 목소리 같은데 비명이다 보니 사람이라는 막연한 추정만

했지 진짜 사람일 것이라고는 단정 지어서 생각 못했슴)

 

괴성이 순간 들렸고, 몇 초후(2~3초 정도)에 제방 창 앞으로 사람 비슷무리한 형체가 휙~하고 밑으로 떨

 

어지더니 바로 뭔가가 지면에 크게 부딪힌 소리가 퍽~ 하고 나더군요. 순간 전 직감 했습니다. 사람이다

 

누가 투신했다 라고... 저 순간 몸이 굳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머리속은 뭐에 맞

 

은듯 아무 생각도 안들더군요. 그냥 멍하니 서 있다. 그냥 그대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신고를 할 생각도

 

못했고, 밑을 내려다 볼 용기도 못냈습니다. 마냥 무서웠고 겁이 났습니다. 심장이 터질꺼 같고, 허리는

 

끊어질꺼 같은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어느 순간 잠이 들었습니다.(잠이 든것도 아니고, 깨어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정확히 말씀 드리면)

잠결에 싸이렌 소리를 얼핏 들었고,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 들었던거 같습니다. 간밤이 어떻게 지나갔

 

는지도 모르게 저는 출근 때문에 맞쳐논 탁상시계의 알람소리를 들으면 일어났죠. 일어나자 마자 제 방

 

의 창문으로 시선이 갔습니다. 차마 창을 열고 밑에 볼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아침에 출근시 나오면서

 

현관입구에 부녀회 몇분과 아파트 관리인 및 경비원 그리고 경찰 분이 모여서 오늘 새벽에 발생된 사고

 

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더군요. 그 날은 그렇게 지나 갔습니다. 그리고 며 칠후에 알았습니다. 인근

 

여고에 재학중인 여고생이 성적에 대한 심한 우을증으로 투신했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런데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저희 이야기는 ...............    2편으로 넘어갑니다   글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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