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사회가 물고 있는 담배속의 나...그리고 우리들

멜로의카사 작성일 07.11.30 19: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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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물고 있는 담배속의 나...그리고 우리들

 

                                    

                                                  

 

서서히 타들어 가는 불꽃

그 속에 뭉쳐있는 우리들

생의 무감각이 온 몸에 퍼진다.

 

내 몸은 나도 모르게 타들어 간다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어제와 다른 모습인

우리는 생명의 조건 속 놀이중..

 

꽃으로 위장한 파멸의 끝에서 울리는 
그들의 교향곡안의
두려움 속 두려움..

 

그냥 우린 생겨났을 뿐인데

우리를 태어났다고 표현하며

환영,웃음 뒤에 썩어있는 마음

 

나는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환영,웃음을 배우며

어제의 모습을 태워버린다.

 

오늘도 나는 담배를 피우며

그 속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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