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물고 있는 담배속의 나...그리고 우리들
서서히 타들어 가는 불꽃
그 속에 뭉쳐있는 우리들
생의 무감각이 온 몸에 퍼진다.
내 몸은 나도 모르게 타들어 간다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어제와 다른 모습인
우리는 생명의 조건 속 놀이중..
꽃으로 위장한 파멸의 끝에서 울리는
그들의 교향곡안의
두려움 속 두려움..
그냥 우린 생겨났을 뿐인데
우리를 태어났다고 표현하며
환영,웃음 뒤에 썩어있는 마음
나는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환영,웃음을 배우며
어제의 모습을 태워버린다.
오늘도 나는 담배를 피우며
그 속에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