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왔다!

anjsldl 작성일 08.09.19 18: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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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다 그렇게 흘러가듯 나 역시도 이 사회 속에 존재감 없이 살아 갔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던 난 항상 혼자 였다. 그래서 인지 어느 누구에게도 말을 건네 본 적이 없다....

 

 

이런 내 모습이 한심하거나, 바보 같은 놈이라고 한번도 생각 한적 없이 그냥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늦은밤......

 

 

어두운 골목길을 희미하게 비추고 있는 빛이 있었다......

 

 

항상 지나가던 길이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과 무서움이 몰려 왔지만 나의 발은 계속해서 골목길로 걸어가고 있었다.

 

 

골목길 안으로 들어온 순간 나의 몸은 돌과 같이 굳어 버리고, 정신이 혼미해져 갔다.....

 

 

그 와중에 들리는 희미한 소리가 있었으니......

 

 

"내가 너를 택하니 세상의 모든것을 악으로 채워라"

 

................................

 

 

정신을 차리니 병원의 응급실... 

 

내 옆의 한 사람이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무서웠다...... 

 

곧 바로 의사가 들어왔다...

 

"저기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누구를 말하는겁니까? 당신은 일주일 만에 깨어 났어요!"

 

"저기 서 있는 사람이 안보인단 말이에요?" 당신 옆에 바로 있잖아요!!"

 

난 두려워서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옆의 남자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면 내 눈 앞에서 사라졌다.......

 

소름이 돋았다.... 온몸의 털이 서고 사지가 떨렸다....

 

"공포!"

 

내 모든것이 그것으로 부터 도망치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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