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거 우리 봐야되는거냐?"
"그래도 어쩌냐 보긴봐야지"
"근데 우리는 왜 올라와서 보냐?"
"글쎄다.."
친구와 함께 경기장에서 OT한창인 곳을 내려다 보면서 하는 얘기다.
"귀찬은데.. 걍 하숙집이나 가자 짐도 정리해야지?"
"기다려바 응원단만 보고 가자"
"아놔 밝히긴 이뿌지도 않아~ 다 소문들었다 울형님이 여기 대학 출신이자나"
"지믜럴 그때랑 지금이랑 물이 같냐~ 기달려바"
그렇게 둘이서 밑을 한창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정식아 나온다 언능 보고 가자"
"오오오오오 기대되는군 크크"
막 무대에는 활기발랄한 남자 셋 여자셋 응원단이 열심히 춤을 춰 보이며 단상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 캬 막상 보니 괜찬은데?"내가 말했다.
그러자 정식은 "거바 기다린 보람은 있잔냐 크크크크 오 여자애덜 키가 커"
"너 보다 작으면 어디다가 써먹냐 크크크"
"에메 즤는 큰줄아네 이것만 보고 가자 그담 학장 연설이라는데 고딩때 처럼 교장 훈시면 치가 떨릴듯 싶다"
"크크크크 별걸다 아는구나 크 "
그렇게 응원단 누님들의 다리만 열심히 훑고 학장연설 시간이 되자 우리 둘은 밖을 나왔다
"야 3월다됬는데도 이리 춥냐 아우 담배좀 줘바"
"좀 사필래?? 나는 담배가 공으로 나오는주 아나"
"아놔 추잡하게 그럴래? 군대가기 전까지 우린 하숙 룸메여 쌍뇬아"
"아... 더럽다 너랑 1년을 넘게 같이 살아야 하다니"
"공부 못해서 지방내려온게 자랑은 아니다 닥치고 담배하나 후딱 빨고 가자"
"낼은 너가 사라 존만아 에휴"
"아르따 쪼잔한 샛히야 크크"
희재는 담배를 주면서 자신도 한가치를 입에 베어 물었다. 그리곤
"후 그래도 갑갑한데 있다가 나오니까 개운은 하다"
"크크 그려 오늘 정리하고 겜방이나 가자"
"오케이 콜~"
이렇게 대학생활의 시작은 지방에서 친구와의 하숙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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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경험담을 한번 써보려는 하는데 막상 질리면 안되는데 ㅠ
전개는 상당히 어설프다는걸.. 알아주세요
악플은 지워야지!!!(내손으로 ㅎㅎ_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