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과 나는
영원히 헤어지는 게 아닙니다.
지금 나는 단지
여행을 떠나는 것일 뿐입니다.
아주 멀고 기나긴, 끝이 없는 여행을.
어디까지 가는지, 얼마나 걸리는지.
다시 돌아오는지, 나조차 모릅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나 다시 돌아오면.
예전처럼 웃으며 맞아줄 수 있나요?
아주 멀고 기나긴 이 여행의 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