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검은바다 1화

캐이이 작성일 12.06.14 0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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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10

"일쓰웨이!!. 내가찾던 그놈!.. 하지만 어쩌지. 이상태로는 어쩔수가없어."

그러나 다행인지도. 전화를 받던 중국인한명이 나가버렸다.  하지만 다른 한명이 기호를 지키고  있다.

'칼을 갈던 그놈이 나가버렸어. 이놈은 나를 그냥 지켜보기만 하고있고, 나를 어쩌지못하는거야. 그놈만이 사람을 다룰수있나보군...그렇다면 내 몸을 함부로 하지못하겠군'

기회를 엿보던 기호는 소리를 지르며 몸을 이리저리 굴렀다. 기호를 지키던 중국인은 인상을 찌뿌리며 기호를 일으켜세웠다.

'이때다!'

기호는 있는힘껏을 다해 중국인의 얼굴에 있는힘껏 머리를 쳐박았다. 넘어진 중국인은 얼굴을 감싸고 있고 기호는 이 기회를 놓칠리없다. 자기머리가 깨지는 고통을 감수하고 중국인에 머리를 계속 쳐박았다.

머리에 피를 한가득 흘리고 난후에야 중국인은 기절을 하고 쓰러졌고 기호는 벌거벗고 온몸이 묶인 상태로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기호가 갇힌곳은 컨테이너박스안이었고 다행히도 밖에는 아무도없었다.

기호는 그곳을 얼른 빠져 나왔다.

 

12'6.11

묶여있던 사슬과 벗고있던 몸에 옷가지를 둘러주던 고마운 노부부에게 감사를 표하며 주변 큰마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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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20

추운 겨울날. 집안이어도 불구하고 옷을 아무리 껴입어도 추위를 느끼는지 기호는 몸을 웅크리고 티비를 보고있다.

현관에서 누군가 급한듯 문을열고 뛰어온다.

"헉...헉...형!! 형!!


└"뭐야? 왜이래 너. 무슨일인데?"


"헉..허.헉 형...형..은주가 실종됬어.."


└"나참 뭐라고.. 너 여자친구아니야? 죽은것도 아니고 어제도 봤잖아 .뭐가 실종이야 그게"


"아니야..헉..헉..분명히 실종맞어.. 찾아야되.. 무슨일이 생긴거야.."


└정신차려 기훈아.. 여자친구 애지중지한건 알겠는데 없어진지 하루도 안됬지? 실종이 아니라 어디 급한데 간건 아닐까?"설레발치지 말고 잘들어.. 내일쯤이면 다시 연락올꺼야. 걱정하지말고 여기 앉어"


"..아니야.. 은주는 오늘 나랑 같이있었고 화장실간다고 한 애가 지금까지 안오고있어. 전화기는 상가입구에 떨어져있었어.. 더이상 뭐가 필요해.. 누가 급한데 휴대폰을 버리고 가."


└...알았어 알았으니까 조금만 진정해. 없어진지 하루도 안된 애를 실종신고 할순없어.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아니.. 경찰이 안해주면 나라도 찾으러 갈거야.. 형도 나좀 도와줘 그것때문에 온거야.."


└"기훈아. 조금만 기다리자. 내일 미안하다면서 연락올수있어."


"알았어.. 내일도 연락안오면 형도 은주찾는거 도와줘.. 하지만 나는 지금 진정할수없어.. 찾으러 갈꺼야. 전화할게."


└"그래.. 내일 형도움이 필요없길 바랄게.."

 

12. 1.1

그리고 기훈은 돌아오지않았다.

 

 

{update}

12. 2.1

기훈을 실종신고한지는 오래됬다. 기훈을 직접 찾아나선것도 연락이없던 그 다음날부터다.

기훈이갈만한곳, 아니 기훈의여자친구가 갈만한곳까지 다 뒤져가면서 그 흔적들을 찾았다.

 


12. 2.2

기훈을 찾을수없다. 어디서 봉변을 당한건 아닐까. 아니면 여자친구를찾아서 어디론가 간건 아닐까. 온갖 상상을 해댔다.
하지만 찾을수 있을거라 다짐한다.


12.3.1

피로에 지친 기호는 항상 술에 쩔어있다.
혼잣말로 기훈을 찾는 말로 중얼거린다.

 

그리고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형..."


└기훈아!! 너 어디야. 왜 연락안했어!!


"은주찾았어."

 

!!!!!!

 


12. 3.2
기훈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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