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뼈대' 에 관한 이야기

승룡권다 작성일 13.01.11 0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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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뼈에 관한 이야기

뼈가 몸 안에 있는 것이 나을까, 바깥에 있는 것이 나을까?


뼈대가 몸 밖에 있으면 껍질의 형태를 띄고 아주 단단해진다

그 속의 피부는 반대로 액체에 가깝게 연하고 물렁해진다.

모든 갑각류가 이런 형태로 진화했다.

이 경우 어떤 공격으로부터도 몸을 방어할 수 있지만

만에 하나라도 외부의 힘이 꺼질을 뚫고 들어오게 되면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을만큼 치명적이다


반대로 뼈가 안에 있으면 가늘고 단단한 뼈대의 형태가 되고 피부는 외부에 노출된다.

노출된 피부에는 상처가 그칠 날이 없다

그러나 이런 고통을 겪을수록 피부는 더욱 탄력적으로 적응하고

자극에 대한 저항력이 생긴다.



이는 비단 동물의 신체기관에 관한 것이 아닌 사람의 사고방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귀를 닫고 주변의 소리를 듣지 않으며 자신의 주장만 강하게 펴는 사람은 분명 고집있고 강한 사람이다

허나 이 사람의 논리를 뒤집는 강한 반론이 들어오면 이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할 것이다.

자신의 논리가 틀렸음에도 인정하지 않고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려 사고를 흐트리게 된다.


하지만 늘 주변에 귀 기울이고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하는 열린사고의 인간은 

어떤 반론이 들어오더라도 침착함을 유지한다.

그에게 반론은 치명타가 아닌 발상을 바꾸는 하나의 아이디어일 뿐이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의 내용을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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