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하늘사랑B3 작성일 17.09.24 12: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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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게나 의자에 걸터앉아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곤 상상해내려 애쓴다.

난 필요한 사람이다. 난 소중한 사람이다.

난 그들에게 중요한 사람이다.

난 나를 사랑한다.

 

하지만.. 하지만..

결국 난 죽어야겠다.

뭔가 그렇게 생각하니 희망이 생긴듯하다.

내가 없으면 이 모든것들도 없겠지

끝이 결국 나의 희망이였다니..

갑자기 이틀전 경고장이 날아든 전기세를 납부했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났다.

아.. 보고 삼킬껄 그랬다.

눈 뜰 힘도 없어진다.

 

이렇게 나의 희망인 끝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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