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하루스입니다
이벤트 첫날인데 호응이 너무 없길래 저라도 글한번 올려봅니다
제가 회사다니던 시절에 있었던 일이며 100% 실화입니다
회사에 계약직직원 하나가 있었는데 사실 학력이나 경력같은걸 보면 회사에 지원조차 못하는 스펙이였지요
그래도 계약직으로 뽑힌게 회사업무가 마케팅쪽이다 보니 판매대회같은게 이벤트로 있었는데
거기서 우승을 하는 바람에 계약이 된거죠
어쨋든 그친구는 일반인에 비해서 지식이나 그런 부분이 상당히 짧은 친구였는데
특히 업무를 보거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영어자체를 거의 읽지도 못하는 케이스였는데
예를들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앞에 대우 프린스가 지나가길래 옆에 동료가 장난으로 야 저거 읽어봐라 하면
아예 읽지도 못하고 입다물고 있길래 저게 prince 라는 차고 왕자라는 뜻이다 알아두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조금 이따가 기아의 pride가 지나가서 야 저거는 무슨차냐 읽어봐라 라고 하니
"네 프린스! 왕자라는 뜻입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직원들이 웃지만 한편으론 공부 좀 하라고 타일릅니다.
그렇게 하면 절대로 정직원도 힘들고 회사생활도 오래 못한다고 공부 좀 하라고......
여튼 그 친구와 있었던 일인데
전날 팀에서 회식을 거나하게 해서 다음날 다들 헤롱헤롱 하고 있는데
차장님이 저희 부서에 오더니 "야 해운대 찜질방 가자" 라고 해서 우르르 같이 찜질방에 갔습니다
거기서 샤워하고 욕탕에 몸도 담구고 해서 이제 잠을 좀 잘려고 잠자는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거기서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데 차장님이 그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야 너네들 어디있냐"고 묻습니다
그친구가 잠자는 방이라고 이야기를 하니 차장님이 "아니 그방의 이름이 뭐냐고??"라고 되묻습니다
그러자 이친구가 방을 두리번거리더니 큰 목소리로 "아 차장님 이방의 이름은 렉서스룸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일순간 저희뿐 아니라 그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웃음이 빵터졌고 그친구는 사람들이 왜 웃는지 영문을 모릅니다
사람들이 왜 다들 웃었냐면 그방의 이름은 렉서스(Lexus)룸이 아니라 릴렉스(Relaxe)룸이였거든요
전화를건 차장님은 "렉서스룸???여기에 그런방도 있냐???고 물었고 제가 전화뺏어서 다시 설명드렸네요
그리고 차장님이 오셔서 방이름을 보시더니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미친듯이 웃더군요 ㅋ
그러게 공부 좀 신경쓰래니까 ㅜㅜ
그래도 다행히 그친구 제가 퇴사할때까지 회사 잘다니고 있더군요 ㅎ
뭐 업무분야별로 다르겠지만 어느정도의 기본상식은 갖추고 있어야 남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그친구덕에 실컷 웃기는 했네요
다들 8월 마무리 잘하시고 이벤트 참여하셔서 절대컵 받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