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짱공에서 이 짤 보고 갑자기 고딩때 생각나서 한참을 웃었어요...ㅋㅋ
본인 고등학교는 기숙사가 있었음...
중학교때 처음만나 그때부터 단짝이었던 일명 ㅂㄹ친구인 놈이있음...
기숙사 같으방 같은 침대 라인을 썼음.
난 1층 친구놈은 2층이었음.. 여튼.. 새벽이었던거 같은데...
뭔가 철푸덕 소리에 문득 잠에서 깼는데... 바로
'으윽...아아아아..' 하면서 한놈이 침대 사다리타고 올라가는 거임...
"저 ㅅㅋ 떨어졌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많이 다쳤나?' 걱정보다는
'ㅋㅋㅋㅋ 미췬놈 ㅈㄹ 쪽팔리겠다...아는 척 안해주는게 낫겠다' 싶었음....
다행인지.. 친구놈 2층 올라가서는 신음소리 안내고 곧바로 코골고 자는 거임....ㅋㅋ
근데.. 가만히 누워 생각해보니... '아니 2층에서 어떻게 떨어지지?' 라는 생각이 드는거임
위의 짤은 난간이 없어서 잠결에 떨어질 수 있겠다 싶지만
우리 기숙사 침대는 분명 난간이 있었음...;;;;
'아니 난간 타고 넘어가서 떨어진거야....?'
친구놈 175Cm인데 50Kg초반대 몸무게 같은 완전 뼈밖에 없는 놈임..
그런놈이 떨어졌으니.. 분명 어디 한군데 부러 졌겠다 싶은데...
아침에 멀쩡한거....
식당에서 아침식사 하면서 친구놈한테 새벽일이 생각나서..
"야.. 어디 안 뿌러짔나?" 하니까.. 이 ㅅㅋ... 쪽팔린지.. 모른척하는거임...
"니..새벽에..기올라 가는거 다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동안 기숙사 생활하면서 2층에서 떨어진놈 그놈이 처음임.... ㅋㅋㅋ
어떻게 난간타고 넘어가서 떨어지지?.....ㅋㅋㅋㅋㅋ
32년째 ㅂㄹ 친구이야기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