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일하던 회사에 중간직이 필요해서 이전에 퇴사한 직원 한분을 다시 불러서 과장이 되었는데

처음에야 잘해보죠~!! 으쌰으쌰 햇지만 점점 이상하더군요

그지같은 경험 리스트 작성합니다.

1. 1. 서로 존댓말을 했는데 “ 오늘 날씨도 좋은데 바람이나 쐬러가죠?” 라고하면
2. 쓰니님 은근슬쩍 반말 하시네요? 라고 하길래 장난인줄 알았는데 갈수록 정색하길래
3. 무슨소리냐고 물어보니깐 “좋은데”<< 에서 반말이라고 하는 것
4.  
5. 2. 같이 술자리를 하게 되면 술잔을 따라주는데 술잔을 좀이라도 많이 채우면 
6. 일부러 이러시는거죠? 이럼
7.  
8. 3. 연초에 약해서 향초 때문에 퇴근길에 상태가 너무 안좋아져서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퇴원하면서 단톡방에다 이래이래서 향초때문에 응급실에 가게 됬는데 안하면 어떨까요? 라고 양해 구했는데 직원들 불편하게 단톡방에다 왜올리시냐고 함 

4. 같이 게임을 하고 있엇는데 흥미가 떨어졌는데도 그냥 같이 하던거니깐 계속했는데 

어느날 영문도 모른체 갈굼당하면서 난 쓰니님때문에 억지로 게임을 하고있는데 이러시면 어떡하냐고함?

5. 술마시고 집가는 중에 에스칼레이터에서 자빠지길래 패딩이 에스칼레이터에 끼일까봐 번쩍 들어줫는데

난 고맙단 소리 들을줄 알았는데 기분이 상했는지 지금 저한테 일부러 이러신거죠? 기회를 보다 제가 넘어지니깐 일부러

아프게 들어 올린거죠? 라고 함

집방향이 같아서 지하철 같이 타는데 갑자기 잠깐 내려보라고 하더니 날 얼마나 어리다고 우습게 알고 어쩌고 저쩌고 ㅋㅋ

진짜 최고의 밤이 었음

• ===웃긴건 그옆에 대표가 있었는데 나몰라라 함. 그냥 패딩껴서 다쳤으면 좋을걸 후회중임

6. 직원하고 사이가 안좋아서 대표랑 자주 상담을 했는데 알고보니 직원끼리 사이 안좋게 하려는 대표의 이간질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