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여수국가산업단지 (화학공장)12년차 경험

까퍼필드 작성일 21.03.15 23:46:26 수정일 21.03.15 23: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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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될듯하여 글을 쓰기로 맘 먹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전문대 졸업을 앞둔 시기 졸업하면 무엇을 할지 고만이많던 24살 ..

그날도 띵가띵가 지각이 당연하듯이 학교로 등교한 어느날 

몇몇 애들이 분주히 멀 쓰고있는걸 발견합니다.

봐보니 저 멀리 여수촌구석 한 회사에서 날라온 입사원서

그래도 앞 글자에  lg 가 써있는걸보고 .

 ‘ 나도 한장 줘바 써볼란다~~’ 
하지만 원서는 이미 품절 ‘그럼 복사해서 쓸께 우선줘바’ 

여차저차 해서 원서 쓰고 등기로 보낸후 결과 기달리는데..

어라? 면접을 보러 오라네?(솔직히기대를 안했음)

1차,2차 면적 합격후   3달수습사원후 드디어  정직원!!

생활을 하다 보니 고참들이 하는 말이

 

 ‘너는 진짜 잘들어왔다 전문대 졸업해서 어디가서 이연봉 받는 회사 없다 뼈 묻어도 된다 ‘ 이러길래

 

‘아이고~ 영감들이  본인 회사라고 뛰어주네~~’ 이렇게 생각했는데 …

현시점 제가 신입들한테 똑같은 말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나 돈을 많이 받는 이유가 있었죠…. 그것은 교!대!근!무!

거기다 화학 물질중 가끔  황산 염산 을 다루는 업무…..화상  많이 입었습니다 지금이야 가볍게 넘기지만 일하다가 염산이 다리에 묻어서  병원가서 치료한일  부탄가스같은거(끓는점이 낮아 노출되면 동상위험) 온몸에 뒤집어써서  동상걸릴뻔한일

 뜨거운물 (스팀) 눈에  들어가서 난리난일 

참….12년동안 잔잔바리 사고들이 많았네요.. 그럼에도 가족이 생기고 아이가태어나고 그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니보니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취업준비생이면 아실듯 하지만  크게 여수, 울산 이렇게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요즘 신입들 연봉 물어보니 5천이랍디다.

저는 지금 서른 중반인데  작년 세전 1억600만 이었습니다 

 

여수 울산  시골이라 냉대하지마시고 도전해보십쇼

여수  살만합니다  여수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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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앞이 바다라  낚시도 원없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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