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42살..
사회에서 시집안간다고 만든 혐오스러운 단어 노처녀다.
스트레스로 간식을 먹다보니 몸무게가 80kg가 되어있었다.
직장은 학교 교학처 행정직이다. 여자동료만 득실거린다.
40살 넘기 전에 마음에 안들어도 선자리에서 아무나 만났었으면 어땠을까? 종종 후회한다.
제일 열받는건 나랑 같은 동료직장들이다.
선 좀 보고오면 비교해서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다고 옆에서 바람만 넣은 동료들…
내가 아깝다. 지금 똥차가고 벤츠온다…
그런데 똥차도 이제는 안온다…
성격도 점점 들쑷날쑥하고 우울하다가 화가 나가가 하루에도 몇 번 기분이 롤러코스트를 탄다.
오늘도 내 자리에 배시시 웃으면 다가오는 후임 중에 여자동료가 청첩장을 내민다.
싸가지 없는 년… 남친 없다는 년이 몇 일전 결혼한다고 일주일 휴가를 터트렸다.
웃으면서 축하한다고 말했지만 속마음은 화가 올라왔다.
하지만 내색하면 안된다.
책상서랍에서 초코릿을 꺼내 달달함으로 화를 잠재우려고 했지만 쉽게 가라앉지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오늘 새로 배치되는 신입이 있었다.
27살에 원피스에 긴생머리…
옅은 화장을 했지만 생기발랄한 표정
Pc설치해주는 남자직원이 오바하면서 신입을 도와주며 인도해주는 모습에…
알 수없는 질투감이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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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