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다고
오늘 이런 저런 일이 있었다
사람에 지친다
과거 안 좋은 기억이 다 떠오르고
사는게 지친다
남들은 참 잘도 쉽게 사는 거 같은데
난 그게 참 어렵다
운도 복도 빽도 재수도 아무것도 없다
40이룬것은 없고 빚만 계속 늘고 있다
그저 빚 청산이 꿈이다
코로나 땜에 반으로 줄인 빚이 다시 원상복귀했다
자영업자 자살 뉴스 나올 때마다 남 일이 아니다
나도 포기하고 갈까 그런 생각이 든다
책임을 져야겠지..그래야겠지..
젊을 땐 깡으로 오기로 버텼는데
이젠 약으로 버틴지 오래다
부질 없다 의미 없다
나란 사람은 안될라나 보다 뭘해도 안되고
뭘해도 욕 먹고
나란 사람은 내가봐도 쓰레기다
어쩌다 이런 쓰레가 된건지 모르겠다
쓰레기 처럼 점점 나는 지쳐갔다
한때는 누굴갈 핑계, 원망을 했다
떠나고 싶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