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교에 가까운 불교다
난 윤회하기 싫다
두번 다신 그 무엇으로도 태어나기 싫다
그럼에도 나는 불교다
인도에서 불교가 생겨나고
불교는 처음에 윤회가 없다고 했는데
인도의 다른 종교로 이탈하자 종교를 지키기 위해 윤회가 있다고 바꿨다
남은 사람들이 떠난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어서 윤회 환생이 있길 바래 그것을 철학으로한 종교로 사람들이 떠나갔다
힌두교 시크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으로 많이 빠져나갔다
이유는 불교의 엄격한 교리와 접근성 등의 이유와
종교적 철학과 개인의 사상이 맞지 않아서 였다
윤회가 있길 바라는 사람이 더 많아서
불교는 종교를 지키기 위해 윤회가 있다고
바꿨다고 한다
그럼 최초에는 윤회는 없다 했으니
난 그걸 믿고 싶다
지금의 불교에선 윤회하지 않으려면
전생의 업을 모두 끊어내야한다
내가 가진 한과 원망 등을 모두 용서해야만
다음생이 없다고 하더라
티벳의 어떤 스님이 죽고 그 제자가
스승의 환생을 찾는 다큐가 있다
결국 찾아냈는데
난 그걸 보면서 새로 태어난 그 아이가
이젠 평범한 삶을 살도록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을텐데 기어코 찾아서 그 아일 다시 스님으로 만드는게 이해 안 갔다 정말 스님의 환생이면
그 아이나 부모가 제 발로 찾아왔을 텐데
왜 또 다시 같은 삶을 살게하는가 싶었다
아이도 부모도 스님의 삶으로 살길 원치 않았다
그 스님의 환생은 업이 남아 있기에 또 다시 윤회한걸까?
난 우리 가족과 두번 다신 만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용서하려고 애를 쓰지만 쉽지 않다
또 다시 태어나는 것도 싫고
또 다시 이 인간들과 인연이 되는 것은 더 싫다
불혹 꿈도 희망도 없다
꿈과 희망을 가진 과거의 내가 한심하게 느껴진다
사주팔자니 그딴 것도 종교도 그 무엇도 나는 이제 안 믿는다
하나도 맞지 않으니 놀아난 기분이다
다 지나간 것에 아무것도 아닌것에 이리도 집착하는 나 삶의 미련인지 욕심인지
그릇이 작은 건 확실한 거 같다
용서하고 원망하지 않아야하는데
사과를 하지 않으니 진정 지 잘못을 모르니
피해 당한 나를 오히려 욕 보이니
용서를 어찌할 수 있겠는가
죽으면 그만인 것을 나는 이리도 잊지 못하고 있다
참 한심하다
우리 가족도 나도 서로가 서로에게 악연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고통을 벌을 준다
삶이란 자체가 벌을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