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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이미 예견할 수 있었던 인맥 축구 참사
때는 2010년 홍명보 감독이 2010년 아시안 게임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됨. 규정상 23세 이하 선수들이면 출전이 가능하고 23세 이상의 와일드 카드 3장을 쓸수 있었지만 자기가 청대 부터 키운 21세 이하 선수들위주로 팀을 꾸림 그때 멤버가 GK-김승규, 이범영 DF-김영권, 홍정호, 윤석영, 장석원, 홍철 신광훈, 오재석 MF-기성용, 구자철, 김보경, 김민우, 서정진, 조영철, 김정우FW- 박주영(와일드 카드), 지동원, 박희성(유일한 대학선수- 고려대)이때 뽑히지 못한 선수가 바로 유병수 당시 K리그 득점왕으로 2010년 28경기에 22골 때려넣던 시절임. 이때의 상황이 지금의 상황과 굉장히 비슷함. 홍명보 감독은 청대 때부터 키워오던 선수들 + 프로무대에서는 아예 검증도 안된 대학선수를 포함 시키면서 K리그 득점왕을 제외 시킨거임. 당시 기사 링크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ctg=14&total_id=4706998 그리고 그 대회가 uae에 1:0으로 패배한, 박주영 별명중 하나인 전설의 논산힐킥 대회임.이것이 바로 논산 힐킥 그리고 올림픽 대표팀. 사실상 청대 때부터 길러온 홍명보의 아이들로 올림픽에 출전. 당시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를 뽑으면 무조건 이름이 거론되던 함부르크의 유망주 손흥민은 또 제외됨. 박주영은 병역기피 논란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한국에 입국하는 순간 병역연기가 무효화 될 수 있어 아예 우리나라에 입국도 하지 못하고 일본에서 개인훈련을 해야하는 대표선수가 탄생함. .... 현재는 위에 과정이 대회 이름만 바뀌고 그대로 반복 되었습니다. 월드컵만 보신 분들은 월드컵 한번 가지고, 1년 밖에 시간 안주고 홍명보를 너무 비난한다 말씀하시지만 2010년 당시에도 축구팬들은 그 특유의 인맥축구, 독선에 치를 떨었습니다. 이제 좀 그만 했으면 합니다. 홍명보 까면 깔 수록 나올게 많은 사람입니다. 아시안컵 8강 대 이란 전에서 한국은 6대2로 대판 깨진적이 있죠. 우리가 아무리 이란에 약했다지만 그렇게 까지 질 경기는 아니었죠. 전반에 2대 1로 앞서고 있었는데 후반에만 연속으로 다섯 골을 먹은 거라 누가 봐도 선수들의 태업이 눈에 보이는 경기였다고 모두가 심증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사자들은 부인했고 그때도 중심에 있던 선수가 홍명보. 당시 감독은 자살까지도 생각했다고 인터뷰를 합니다. 그 감독이 박종환 감독이죠. 선수 쳐서 논란이 됐던.그래서 홍명보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감독을 원한다"며 박종환 감독에게 노골적인 반기를 들었지만 신체조건, 체력, 활동량등 지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축구를 하던 비쇼베츠 감독에게도 노골적인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당시 KBS 해설하던 조중연도 "홍명보가 선수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 같다. 옛날에는 감독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는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코멘트를 했을 정도 였습니다. 열하나회는 이미 유명하고요. 홍명보는 선수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보스였고 히딩크는 이런 분위기를 감지해서 게으른 축구 황태자 이동국을 바로 내팽게 쳐 버리고 홍명보를 월드컵 직전까지, 9개월 가까이 대표팀에서 쫓아내 버립니다. 그 덕에 한국축구 역사상 진정한 원팀이 탄생하게 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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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적반하장 기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071141521&code=980201[김세훈의 페어플레이]불화설 아니라면, 경기력으로 보여줘야어느 나라든 축구대표팀엔 철통보완이 유지된다. 선수든, 감독이든 내부적인 이야기를 하는 걸 꺼린다. 좋은 이야기이면 몰라도 좋지 않은 이야기라면 더욱 그렇다. 축구팀을 떠나서 어느 조직이든 내부의 좋지 않은 이야기가 밖으로 흘러나가는 걸 원하는 곳은 없다.한국 축구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코칭스태프회의, 작전회의, 선수단 미팅은 철저하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만 참여한 채 이뤄진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대표팀 관계자들도 잘 모르니 외부 사람이 정확하게 알아내기란 너무 힘들다.지난 3월 카타르전 이후 내부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볼턴)이 개인적인 일로 다퉜다는 내용이다. 어느 조직에서든 다투는 일은 심심치 않게 있다. 기자도 이를 기사화하면서 "다퉜다"고 표현했지 "싸웠다"거나 "불화설이 있다"고 쓰지 않았다. 기사 내용을 불화설로 받아들인 것은 기사를 본 사람들이 비화시킨 결과다.어쨌든 둘이 '다퉜다'는 이야기는 몇몇 대한축구협회 직원도 들었다고 했다. 취재진 사이에서도 많이 퍼져 있었다. 그렇다고 대표 선수들이 모든 걸 있는 대로 말할까? 절대 아니다.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선수들은 외부와 연락을 차단한다. 공식 인터뷰도 계획대로 짜여진 선수들이 나와 앵무새처럼 "이번은 다르다" "이번에는 꼭 이긴다"는 상투적인 말을 하는 게 전부다. 대표팀 소집이 해제된 뒤에도 해외파들은 개인 연락처는 철저하게 감춘다. 축구협회는 알고 있지만 기자들에게 오픈하지 않는다. 에이전트들도 기자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게 다반사다. 공개된 인터뷰 자리는 업무의 일환이다. 그리고 말은 진실을 말할 수도 있지만 진실을 감출 수도 있다. 그리고 공개된 자리에서 좋지 않은 걸 묻는다면 곧이곧대로, 있는 그대로 다 털어놓을 선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6일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이청용은 공개 인터뷰를 통해 5일자 '스포츠경향'에 실린 '대표팀 균열음' 기사에 대해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청용의 이 같은 반응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이청용이 한 말을 부분적으로 받아들이며 수긍한다. 그리고 기자도 이청용에게 다시 묻고 싶은 게 있었다. 그래서 축구협회를 통해 이청용에게 휴대폰 번호를 건네주면서 통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축구협회 직원은 "연락처는 전했지만 전화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오든 말든 그것도 이청용의 결정이니 어쩔 수 없다. 취재기자로서는 이청용을 설득할 수도 없고 최강희 감독에게 부탁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좋다. 일단 이청용의 말이 많은 부분 맞다고 치자. 그렇다면 대표팀의 최근 경기력이 나쁜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이청용 자신도 지난 3월 카타르전에 승리했는데도 불구하고 인터뷰에서 "색깔이 없다"고 밝혔는데 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나.ㅡㅡㅡㅡㅡ대박;;어떤 결과가 나오면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최 감독이 잘못하고 있는 건가.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지는 것인가. 훈련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인가. 선수들의 근성과 투혼이 사라진 것인가. 월급을 주는 프로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는 대충 뛰는 것인가. 배부른 몇몇 해외파가 이제는 열심히 뛰기 싫어진 것인가. 아니면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국내파가 태업을 하는 것인가. 축구가 단체운동이라는 걸 잊은 채 동료의식을 잃은 것인가. 단순히 불운 탓이라면 불공이나 기도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뜻인가.불투명하고 비공개된 대표팀 내부와는 달리 외부적으로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지금 대표팀 플레이가 형편없고 결과도 시원치 않다는 사실이다. 한국 축구가 그간 아시아 정상권을 유지하고 세계대회에서도 명함을 내민 건 기술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 처음부터 끝까지 투혼을 쏟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지성도 국가대표 은퇴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단결력"이라고 주저없이 말하지 않았는가.대표팀이 부진하다면 분명히 원인이 있다. 감독, 선수들이 공식적으로 하는 말만으로는 부진한 현상과 결과는 몰라도 부진한 이유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감독 말대로, 선수들 말대로 대표팀 내부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 대표팀은 왜 최근 극도로 부진한 것인가."선수단 사이의 황홀한 유대감은 한 번 스쳐가는 개념이 아니다. 그런 유대감이 없는 선수는 더 이상 축구 선수가 아니다. 이기심, 분파주의, 파벌근성은 축구팀에게는 사형선고와 같고 모두와 협동할 마음이 없는 천부적인 재능은 결국 부도수표처럼 허망하다."세계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이다. 한국 대표 선수들도 만일 자신이 진정한 축구 선수라고 생각한다면, 그걸 인터뷰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보여줄 플레이와 그걸로 도출해낼 결과로 입증하라. 그게 '최소한' 지금 소집된 대표팀 내부에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유일한 길이다.기자가 어디서 소릴 듣고 흠집내기 카더라기사를 씀(이청용 기성용 불화설 기사)이청용이 바로 아니라고 화냄그러자 이 기자는 나는 싸웠다라고 썼지 불화설이라고 안했다(확인되지도 않은 카더라 기사. 아님말고)거기다 지 잘못인정안하고 마지막으로 니들이 잘하면 내가 이런거 안쓸거아니냐;;; 대박마치 현재 상황에서 유언비어로 대표팀 흠집내서 비난하는게 당연하단식으로 말함못하면 못하는 문제점을 찾아 쓰던가 이런게 진짜 기레기가 아닌가 싶네요
허니밥작성일 2013-06-07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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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40~50대 직원들에 앉아, 일어섯 오리걸음 시켜
40~50대 직원들에 ‘앉아, 일어섯’ 오리걸음 시켜
유*업 파업때 mb가 ‘모범사례’로 꼽은 발레오전장 ‘군대식 교육’ 말 안 듣는 직원들은 풀뽑기·화장실 청소도…노동자 인권 바닥에“혁신! 혁신!”지난 6월3일 오후 3시 경북 경주시 구황교 옆 잔디광장. ‘화랑대’라고 쓰인 조끼를 입은 다섯명의 남성들이 혁신을 외치며 오리걸음을 하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또 다른 남성들이 ‘우향우, 좌향좌, 전체 일어섯, 앉아’ 등의 구령에 따라 일제히 몸을 움직였다. 대부분 40~50대 남성인 이들은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경주공장 직원들이다.군대식 얼차려받는 노동자들이들 30여명은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5월18일부터 회사가 실시하는 ‘개선교육’의 마지막 일정에 해당하는 행군을 하는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경주시 황성동 회사에서 출발해 오후 5시30분까지 28㎞를 걸었다. 중간중간에 △발레오비전 △낭비를 줄이는 7대 요소 등을 외우는 미션을 주는데,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오리걸음, 한강철교(옆사람과 깍지를 낀 채 단체로 엎드려 뻗치는 체벌) 등의 얼차려를 받았다.현대자동차 등에 시동모터 등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는 같은 현대차 납품 회사인 유*업의 파업이 경찰에 의해 진압된 뒤인 지난 5월30일,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연설에서 ‘노사상생의 모범 사례’로 꼽은 회사다. 이후 지역언론·경제신문 등에서 이 곳의 ‘노사상생’을 기사화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엠비식 노사상생의 실체는 노조 죽이기<한겨레>가 확인해 보니, 발레오전장 노사상생의 실체는 군대식 정신교육과 노동조합 죽이기였다. 2박3일 동안 회사에서 먹고자는 화랑대 교육이 대표적이다.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정이 이어진다.첫째날에는 회사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활동’을 생각해내 공장 라인에서 활동한다. 주로 라인 주변 정리나 청소다. 활동에 참가한 한 노동자는 “교육을 빙자한 합숙노동”이라고 말했다. 둘째날에도 같은 개선활동이 이어지고 저녁10시에는 ‘천막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한다. ‘천막’은 지난해 5월 이래 회사의 정직·해고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28명의 노동자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1년째 회사 앞에서 천막을 치고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다.“회사에 불만 이야기 하면 ‘라인에서 빼버린다’ 협박”회사는 또 지난 1월, 약 70명의 노동자들을 ‘지피지기’ ‘개선 티에프티(tft)’라는 팀에 배치했다. 이 팀에 배치된 이들은 주로 풀뽑기·화장실 청소·작업장 페인트칠 등 잡일을 한다. 대부분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기술노동자들로, 전에는 연봉 4000만원~6000만원을 받았지만, 지금은 월150여만원을 받는다.회사에서 해고돼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정연재 발레오전장 전 노조지회장은 “주로 회사에 늦게 복귀한 이들과, 복귀 이후에 ‘천막 농성자’들과 가깝게 지낸 사람들을 지피지기나 개선티에프티팀으로 발령하고 있다”고 말했다.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이 ‘지피지기’와 ‘개선티에프티’로 발령받을까봐 노심초사한다. 한 노동자는 “회사가 수당을 삭감하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수당없는 잔업을 시키는 등 전횡을 일삼고 있다”며 “하지만 불만을 이야기하면 ‘라인에서 빼버린다’는 협박이 돌아와 문제제기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강기봉 사장 “생산성이 높아져서 인력이 남는다”강기봉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사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끊임없는 ‘개선’이 필요해 하는 교육”이라며 “나도 하고, 노조위원장도 하고, 머리가 희끗희끗한 50대 직원도 다 한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지피지기와 개선티에프티팀 운용은 회사 경영 방침이어서 운용기준을 자세하게 밝힐 수는 없다”며 “다만 정리정돈 등 환경개선도 생산성을 올리기 위한 작업이고 생산성이 높아져서 남는 인력들을 떠안고 가기 위한 회사의 고육지책”이라고 밝혔다.2010년 2월 노조 태업에 공격적 직장폐쇄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이하 발레오전장)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에 시동모터 등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본사는 프랑스에 있는 발레오다.발레오 프랑스 본사는 지난해 2월 경비·청소노동자 등의 용역전환을 시도했다. 그리고 2월4일 실제로 경비노동자 5명을 생산라인에 배치하고 용역업체를 경비직에 채용했다. 발레오전장 노동조합은 이에 반발해 잔업거부 등 태업을 벌였다.회사는 공격적 직장폐쇄로 맞섰다. 노조가 2시간 잔업 거부 등 태업을 벌이자 2월16일 오전 6시30분 직장폐쇄 공고를 내걸고 노조원들이 회사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5월19일 경주지방법원이 노동조합이 청구한 ‘직장폐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리자 회사는 지난해 5월25일 직장폐쇄를 철회했다. 99일이 걸렸다.직장폐쇄 풀며 각서 서명 강요회사는 전현직 노조 간부, 산재요양경험자, 장애등급자 등 58명의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자택대기발령’을 내리고 한동안 업무복귀시키지 않았다. 대신 직장폐쇄 전후에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고 회사에 대한 안티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서약서에 사인을 한 직원들에 한해 순차적으로 업무에 복귀시킨 뒤 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합숙노동’을 시행했다.정연재 발레오전장 전 노동조합 지회장은 “‘노조 때문에 회사에 위기가 왔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노조는 따로 가고 있다’ 등의 내용의 교육을 시키며 탈의실에 박스를 깔고 잠을 자게 하는 등 얼마간 회사가 강제수용소였다”고 주장했다.회사가 금속노조 탈퇴 투표 주도합숙노동 기간 중 금속노조 탈퇴 투표도 진행됐다. 지난해 5월19일과 6월7일 두 차례에 걸쳐 발레오전장에서는 금속노조 산하 산별노조에서 기업별노조로 전환하는 ‘조직변경 투표’가 실시됐다. 회사는 정연재 당시 노조지회장 대신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 모임’의 정홍섭씨를 대표로 내세워 투표를 강행했다. 조합원 95%가 ‘금속노조 탈퇴에 찬성’했고, 정홍섭씨는 새 노조 지회장이 됐다.이에 대해 전 노조는 ‘무효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을 맡고 있는 김태욱 변호사는 “투표를 위한 총회 공고가 회사 쪽의 사주를 받은 자격이 없는 사람에 의해 이뤄졌고, 투표 역시 부서별로 투표함이 나눠져 있는 등 비밀투표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무엇보다 회사가 노동자들을 합숙시키며 정신교육을 하던 와중에 투표가 실시돼 이 투표의 유효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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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도 안갔다온 놈이
군대식은 참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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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좃선, 공무원노조 민주노총 가입을 불편해함.
공무원 단결에 심기 불편한 보수신문
[비평] ‘악담 보도’ 논리도 궁색…노동자 정치참여가 문제라고?
2009년 09월 24일 (목) 15:18:43
류정민 기자 ( dongack@mediatoday.co.kr)
갈라져 있던 공무원 노동자들이 하나의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민주노총 가입을 결정하자 보수신문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논리의 근거가 모호하고 ‘~라면’을 전제한 보도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악담(惡談) 보도’의 진수는 조선일보 9월24일자 사설이다.
조선일보는 <공무원노조 불법쟁의 하면 국민도 세금 내지 않을 것>이라는 사설을 실었다. ‘불법쟁의하면’이라는 전제를 단 이날 사설에는 차분하지만 ‘아픈 비판’보다는 흥분과 악담이 담겨 있다.
조선일보는 “공무원노조가 죽창으로 어린 전경들 눈을 찔러대는 민노총 산하조직으로 들어갔으니 싹수가 노랗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평소 조선일보의 정교한 비판은 어디로 갔는지, 어린아이 투정과 같은 내용이다.
▲ 조선일보 9월24일자 사설.
조선일보는 “'프로 노동운동가'로서 자기들의 노조 권력을 키울 궁리뿐일 것이고, 일부는 몇 년 뒤 어떤 정당으로 들어가 금배지 달 생각도 하고 있을 것이다. 정치권 눈길을 끌려면 수시로 실력행사를 해서 정부를 몰아붙이고 시장․군수를 굴복시키는 일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미래를 점치는 역술인이라도 된 것일까. 미래의 상황을 조선일보 시각대로 전망하고 그것을 근거로 비판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모습을 어떻게 봐야할까. 조선일보는 “정부와 관공서가 문을 닫아걸면 국민은 각종 증명서를 어디서 떼고 인․허가 서류는 또 어떻게 처리할 것이며, 노약자나 소년소녀 가장은 정부 지원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공무원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에 가입하면 정부와 관공서가 문을 닫기라도 한다는 것일까. 억지 논리는 억지 해법으로 이어진다. 조선일보는 “그런 경우가 닥치면 국민들도 자위적(자위적) 조처를 취할 수밖에 없다. 공무원 노조가 불법적 파업이나 태업을 한다면 그들의 사용자인 국민도 자신들의 지갑에서 땀내 밴 돈을 꺼내 그들의 월급을 줄 수는 없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의 이번 사설은 상대를 아프게 하는 정교한 비판이 보이지 않는다. 어린아이 투정과 악담이 있을 뿐이다. 이수봉 민주노총 대변인은 조선일보 사설에 대해 “흠집내기 트집잡기 보도인데 하도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해서 일일이 얘기하기도 그렇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24일자 3면에 <전공노 민공노 민노총 가입 전에도 쇠고기시위-FTA반대 '정치투쟁'>이라는 기사를 실었고, <"국민 세금 받는 공무원들이 반정부 투쟁단체 가입하나">라는 기사도 실었다.
정부 발표에도 언론 보도에도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 결정 자체가 불법이라는 얘기는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라는 것일까. 정치행위를 우려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명박 정부 반대투쟁에 나설 것을 우려하는 것인가.
문화일보는 23일자 <기어이 민심 거스른 '민주노총 공무원노조'>라는 사설에서 “공무원 노조가 '민주노총의 식민지'를 자처했다는 것이 21, 22일 투표 자체를 우려하면서 그 결과를 주시해온 우리의 시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이 정치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공무원노조도 정치활동을 할 것이고 그것은 불법이라는 논리를 적용하고 있다. 보수신문이나 정부는 공무원노조의 ‘정치참여’를 경계하고 있지만, 무엇이 정치참여인지 그 개념규정부터 하는 게 순서이다.
▲ 한국일보 2007년 12월11일자 5면.
민주노총은 23일 성명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들먹이며 민주노총 가입을 문제시하는 것도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전교조의 경우도 같은 경우지만 지금까지 실정법을 위반한 적은 없다. 구체적 시기에 특정선거지지운동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것은 사안에 따라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노조의 활동은 법이 정한 틀 안에서 이뤄지면 될 일이다. 논리비약을 통해 노동자의 정치참여나 정치세력화가 문제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다. 민주노총이 정치활동을 하면 그것은 문제 있는 행동일까.
한국일보 2007년 12월11일자 5면에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환하게 웃으면서 악수를 하는 사진이 실렸다. 한국노총은 당시 이명박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고,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
한국노총의 행위는 정치행위가 아니고 무엇일까.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로운 노동자의 정치행위는 무방하고 해로운 정치행위는 문제라는 것일까. 민주노총의 정치참여를 경계하는 보수신문의 시각은 논리적 모순을 담고 있다.
▲ 문화일보 9월24일자 31면.
보수신문이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에 불편한 심기를 보이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 지도 모르겠다. 문화일보 24일자 31면에 실린 이재교 변호사의 칼럼을 살펴보자. 이재교 변호사는 “법을 따지기 전에 한번 물어보자. 공무원과 공무원 노조들이 무엇 때문에 민주노총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인가. 공무원은 철밥통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부러움과 시샘을 사고 있고, 후생 복지를 고려하면 박봉도 옛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재교 변호사는 “과연 공무원 노조가 불법폭력시위에 앞장서는 연합단체에 가입하면서까지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할 절박한 사정이라도 있는가. 아니면 정치투쟁으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겠다는 것이 진정한 가입 의도는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재교 변호사의 마지막 얘기가 보수신문이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을 우려하는 본질 아닐까.
참고로, 공무원법 발췌에 따르면,
헌법은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하여 단결권.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규정..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은 노동운동 기타 공무 이외의 일을 위한 집단적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규정..
노동운동을 비롯한 공무 이외의 집단적 행위를 포괄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무원은 이러한 의무가 없다.
(즉,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무원은 노동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죠!!)
=> 사실상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 정보통신부 소속의 현업기관과 국립의료원의 작업현장에서 노무에 종사하는 기능직공무원 및
고용직 공무원으로서 다음 중의 1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자.
1) 서무.인사 및 기밀업무에 종사하는 자
2) 경리 및 물품출납사무에 종사하는 자
3) 노무자의 감독사무에 종사하는 자
4) 보안업무규정에 의한 보안목표시설의 경비업무에 종사하는 자
5) 승용자동차 및 구급차의 운전에 종사하는 자.
=>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무원
;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회의원, 처의 장, 각 원.부.처의 차관, 정무차관,
제 1호 내지 제3호, 제5호 및 제6호에 규정된 공무원의 비서실장 및 비서관과
전직대통령의 비서관, 국회의장.국회부의장 및 국회의원의 비서실장.보좌관비서관 및 비서와
교섭단체의 정책연구위원 등
(네모키즈주 : 잠깐만.......각처장관, 비서관과 차관도 노동쟁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무원노조의 조직과 단체교섭을 인정하되 파업 등 쟁위행위는 금지하는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초.중등학교교원에 대해서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인정하고
쟁의행위와 같은 단체행동권은 인정하고 있지 않으며,
교원의 노동조합에 대해 일체의 정치운동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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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무원노조는 얌전한 편입니다.
일부 인간들이 노조라 그러면 무조건 죽창을 떠올리는 상황과는 여실히 다르죠.
얘네들은 철저하게 준법투쟁합니다.
2008년도 전국공무원노조 대의원 선거를 경찰이 봉쇄했던 때의 사진자료 등도 보면,
촛불집회 때나 여타 노조집회 때들의 과잉대응 양상이 없습니다.
올해 여름쯤인가 여의도에서 가졌던 대규모 집회도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역시 공권력 과잉반응 없었습니다.
그래도 공무원노조라 그러면 일단 까고 보는 사람들 많습니다.
까는 놈들이 하라는 대로, 법을 지켜가면서 투쟁하던 공무원노조가
왜 정치관련 쪽에 관여하는 일이 많은 줄 알면서도 민주노총 쪽으로 돌아선 걸까요.
물론 한국노총은 전형적인 어용이므로 대안이 될 수 없음은 자명하더라도,
전국공무원노조라는 단체가 그렇게 작은 단체도 아닌 이상,
다른 노조들의 이미지를 받아들이지 않고도 투쟁하기엔 충분했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가입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어떤 언론에서도 이 가입이유 자체를 다루는 언론이 없었습니다.
끽해서 공무원노조 입장이 올라와있는 페이지를 겨우 봤죠.
뭐 한 여섯가지가 있지만, 제가 보기엔 다른 것들은 일단 간판말 정도로 치부한다 하더라도
실제 핵심이 딱 한가지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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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다섯 번째 이유는 완전한 노동3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 거부와 신공공관리라는 공직사회 구조조정을 막는 것은 우리만의 요구가 아닌 전체 노동자의 요구이기 때문입니다.
보장이 아닌 규제중심의 특별법은 노동3권은커녕 단결권조차도 심각하게 축소시키고 있습니다. 일반법에 의해 노동3권을 보장받고 있는 노동자들도 공공부분의 노동자는 필수공익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단체행동이 제한되고, 일반 노동조합도 직권중재 등의 방법으로 노동자의 의사표출이 심각하게 제한당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완전한 노동3권을 쟁취하는 것은 한국 사회 노동자의 공통의 요구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이라는 로드맵을 추진해 노동자의 자주적인 단결을 저해하고 노동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금, 노동자 모두가 한목소리를 외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총액인건비제는 본질적으로 신공공관리에 입각한 신자유주의 정책의 일환입니다. 신자유주의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노동자의 이익이 아니라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이념입니다. 여기서 확인되는 것이 바로 총액인건비제 문제가 우리 공직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총액인건비제 문제는 우리사회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막아내고 사회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사회적 운동과 통일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단결투쟁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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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를 읽으면서 대강 추측할 수 있는 것이.....
현재 공무원노조는 아주 심각한 공격들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겠죠.
법대로 해왔는데, 이제 그 법 자체가 엉망진창이 된다면.
노동연구소장이란 색히가 노동3권을 부숴버리고 싶다고 지껄여도
자리보전에 별 문제가 안되는 시스템이라면.
또다른 문제로는 민주노총이 쌍용차사태에 개입하면서 느낀
현 시대의 한계점에 대한 필요요구도 있었을 수도 있겠구요.
참 에둘러 왔지만,
현재로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한 시기, 이유 등이 확실히 미묘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