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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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서
사람들 만날때는 단전에서 부터 텐션을 끌어올려서
억지러 밝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씩씩한 척 강한 척 하고 살아가는데
그래서 하루 종일 연기를 하고 집에 오면 방전되어 뻗어버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가 조증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래서 가족이나 연인한테는 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래서 내 어둠을 보는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밝음을 기를 뺏어오기에
그들이 기빨려하고 어둠이 전염되어
다운되고 그들 또한 힘들어 한다.
그래서 나는 연인이나 가족에게 까지 최대한 내색하지 않으려
말을 잘 하지 않는데
연인에게 연기하며 만나는 것이 너무 지쳐서
10년동안 애인을 안 만든 것도 못 만든 것도 있다
이대로 홀로 호로록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