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야, 바이크야? 매력 만점의 오토매틱 바이크 HONDA DN-01 등장!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6.22 09: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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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본적으로는 슈퍼카와 경차를 좋아하지만, 사실 바이크도 상당히 좋아합니다.(...라고 해도, 보는 것만 좋아할 뿐이에요;;)

원래는 자동차를 타기 전에 스쿠터나 바이크를 몇 대 탔던 적이 있었습니다. ^^

하지만 무시무시한-0-사고를 몇 차례 겪고 나서는 간뎅이가 조막만해져서 더는 탈 수 없게 되어버렸죠. ;ㅁ;

바이크 핸들을 놓은 지도 어언 10여 년이 훨씬 넘어갑니다만, 아직도 가끔씩 시원하게 달려 나가던 바이크의 매력을 떠올리며 그때를 그리워할 때가 있습니다. ^^;;

그리고 그런 충동을 느낄 때마다 뇌를 간질이는 것은 인간 광우병...이 아니라;;;;; 비교적 안전하고 운행하기 편한 스쿠터에 대한 구매욕인데요,

한때는 일본에서나 구경할 수 있었던, 또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가끔 보이더라도 그 가격이 너무나 엄청나서 감히 꿈조차 꿀 수 없었던 고성능 중대형 스쿠터들이 근간에는 동네 도로에서도 종종 눈에 띌 정도로 많아졌더군요. +.+

뭐, 비싼 거야 여전합니다만...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사정권에 넣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또 또 정줄 놓아간다...)

음, 갑자기 옛날에 다친 어깨와 모가지가 쑤셔 오는군요. -_-;;;

 

서론이 길었네요. ^^;

편안함과 스타일, 고성능을 한 몸에 집약시킨 중대형 스쿠터는 역시 일본 업체들의 제품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최근 ‘기술의 혼다’가 시판 개시를 선언한 DN-01이라는 모델은 스쿠터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크리티컬 뽐뿌(!)를 날릴 만한, 정말 멋진 모델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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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수 년 전부터 도쿄모터쇼가 열릴 때마다 스쿠터와 바이크를 융합시킨 혼혈 바이크(?)의 콘셉트 모델을 계속 출품해 왔었는데요,

언뜻 봐서는 도저히 스쿠터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던 그 ‘오토매틱 바이크’가 ‘DN-01’이라는 제품명으로 드디어 출시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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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 간지 바이크가 스쿠터라면 믿으시겠습니까? +.+

 

이 DN-01은 중대형 스쿠터를 크루저 바이크처럼 타고 다니는 라이더와, 커다란 크루저 바이크가 부담스러워서 중대형 스쿠터로 바꿔 타고자 생각 중인 라이더, 양쪽을 동시에 노리는 콘셉트로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저 디자인에서 좔좔 흘러내리는 포스는 DN-01이 단순한 양다리 모델이 아닌, 양쪽 시장을 본격적으로 아우르기 위해 개발된 모델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이 모델의 실제 주행 감각은 어느 쪽일까요? 크루저? 아니면 스쿠터? 궁금한 마음에 프로 라이더의 시승기를 찾아봤더니 ‘스쿠터의 감각으로 크루저 바이크를 몰고 있는 듯한 세련된 느낌’이라는 평가가 있네요. -0- 그야말로 생긴 그대로, 말 그대로 DN-01은 새로운 크로스오버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모델이라는 평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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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01의 외관을 보면 미래지향적 디자인 콘셉트 안에 크루저 바이크의 모습과 세련된 스쿠터의 분위기가 혼재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콘셉트카가 도로 위에 그대로 나타난 것 같은 인상이랄까요? 아무튼 너무나 미끈해서 막상 도로에서 마주치면 당황스러울 것 같은 느낌입니다. ^^;

라이딩 포지션은 신장 160cm 정도 되는 사람도 양발의 뒤꿈치를 지면에 완전히 붙일 수 있을 정도로 낮다고 합니다. 아메리칸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는 크루즈 바이크의 경우 의외로 땅에 발을 딛기가 쉽지 않은 모델들도 많은데, DN-01은 스쿠터처럼 중심을 낮게 잡았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퓨전 모델로서의 특성이 드러나는군요.

또 아메리칸 크루저 바이크의 특징 중 하나가 특유의 라이딩 포지션 때문에 스텝 보드와 페달이 상당히 앞쪽에 위치해 있다는 것인데요, DN-01의 것은 그렇게 앞쪽에 치우쳐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크루저 바이크에 익숙한 사람으로서는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DN-01은 일반적인 아메리칸 크루저보다는 체격상의 제약이 훨씬 적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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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01의 조작성은 여타 전자제어식 CVT 스쿠터와 같다고 합니다. 복잡한 스킬도 필요 없고, 덜컥대는 위화감 같은 것도 없이, 그저 스로틀과 브레이크 조작만으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여기에 적용되어 있는 HFT라는 유압 기계식 무단변속기에서 뽑아져 나오는 주행감각은 일반적인 스큐터의 CVT와는 현격하게 다른, 보다 고급스럽고 고차원적인 느낌이라고 합니다. 발진에서부터 가속에 이르기까지 중간에 렉이 걸린다든가 거칠게 이어지는 영역이 전혀 없이, 언제나 최적의 비율로 연속적으로 자동 변속이 이루어진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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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와 마찬가지로, 바이크의 CVT도 그 특유의 주행감각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하는가에 따라 각 차종의 판매량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을 감안해본다면 이번 HFT의 높은 완성도는 라이더들에게 DN-01을 체험해보고 싶도록 유도하는 매력적인 장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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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01의 미션은 세 가지 모드로 작동하는데요, D(드라이브)모드로 주행할 경우 100km/h에서 엔진회전수가 3800rpm 정도가 나옵니다. 이를 S(스포츠)모드로 전환하면 같은 속도에서 약 100rpm 정도가 더 회전하여 가속/감속에 힘의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평소에는 D모드로 부드럽고 편안하게 주행하다가 와인딩 등 보다 주관적인 스로틀 워크를 하고 싶을 때에는 S모드로 전환하는 게 좋겠습니다. +.+

마치 자동차의 자동 미션처럼 M(매뉴얼)모드에서 6단 변속을 직접 컨트롤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HFT는 S모드에서도 엔진 브레이크의 활용이 가능한데다, 왼쪽 핸들에 달려 있는 시프트 스위치의 위치가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 있다 보니 손이 조금 작은 사람은 변속 때마다 왼손 그립을 바꿔줘야 해서 영 번거로울 수도 있다더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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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으로 보면 영락없는 스쿠터이지만, DN-01의 핸들링은 스쿠터 같기는커녕 일반 바이크와 비교해보아도 오히려 우수한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직관적인 느낌의 코너링은 일반 바이크의 느낌과 다를 바가 없어서, 웬만한 와인딩 로드에서도 느긋하게 코너를 공략해 나갈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태생이 스쿠터이다 보니 뱅크각이 얕은 편인데도 그 범위 내에서 여유로운 코너링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이채롭다는 호평을 받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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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고속 안정성 부분이 발군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대단하다는 평가입니다. 슈퍼바이크처럼 엄청난 강성이나 강렬한 직진성이 느껴지는 정도는 물론 아니지만, 차체의 탄탄한 느낌과 뛰어난 주행감각의 조화로운 밸런스가 기분 좋은 고속주행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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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콘셉트카 같은 멋들어진 스타일 때문인지 100km/h가 넘어가면 맞바람이 장난 아니라고 하는데요...;; 저도 바이크 앞에 무식한 크기의 윈드실드가 달려 있는 것은 절대 싫어하지만, 100km/h 정도에서 맞바람이 문제될 정도라면 왠지 그런 윈드실드라도 필요한 기종이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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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즉시 바이크 라이더나 자동차 드라이버 등 폭넓은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는 DN-01... 편하고 쉬우면서 즐겁고 박진감까지 있는 바이크 타입 스쿠터라니, 오랫동안 제 몸속에 잠들어 있었던 질주본능도 다시 꿈틀(...대다가 그냥 쓰러지는군요, 그따위 것은;;;) 할 정도로 멋진 놈이 나온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언제나 행복한 마음으로 이런 기종을 보고 나면 맨 아랫줄에서 사람들 좌절시키는 게 있지요. 바로 가격... 아래의 스펙 차트 마지막 줄에서 그 멋진 디자인과 성능만큼이나 멋진 가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하하하... >->O~@

 

크기/중량

길이/폭/높이 (mm)

2320 / 835 / 1115

휠베이스 (mm)

1610

최저지상고 (mm)

130

시트높이 (mm)

690

건조중량 (kg)

269

캐스터각도

28도30분

엔진/성능

종류

수냉식 V형 2기통

형식

SOHC 4밸브

내경×행정 (mm)

81×66.5

총배기량 (cc)

680

압축비

10.0 : 1

최고출력 (kW/rpm)

45(61ps)/7500

최대토크 (N·m/rpm)

64(6.5 kg-m)/6000

연료공급방식

전자제어 연료분사

점화/시동방식

풀 트랜지스터 / 셀

연료탱크용량 (L)

15

트랜스미션형식

전자식 매뉴얼 모드

서스펜션

텔레스코픽

스윙암

브레이크

더블디스크

디스크

타이어

130/70 ZR17M/C(62 W)

190/50 ZR17M/C(73 W)

가격

표준 사양, 현금 가격 기준

123만9천엔 (약 1235만원)


 

 

위 자료는 야후 마음만은레이서 님께서 올려 주신 자료를 퍼온것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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