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트랙터와 덤프 , 어디 눈요기라도 해볼까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6.21 19: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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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04400126117.jpg      얼굴 가득 카리스마를 뿜으며 도로 위를 달리는 트랙터와 덤프들. 차값이 수퍼카만큼이나 비싸기 때문에 일반인은 살 엄두를 내기도 힘들지만, 구경하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트랙터·덤프의 매력과 카리스마에 빠져 보시라


121404402546180.jpg이베코 IVECO
이태리 피아트 그룹에 속한 이베코는 상용 트럭과 디젤 엔진을 생산하는 트럭 전문 메이커다. 1974년 란치아의 특장차 부문을 중심으로 프랑스와 독일의 4개 트럭 메이커가 합병해 탄생했다. 올해로 회사 창립 34년째를 맞는 이베코는 미니 트럭과 중형 상용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오엠(OM)과 유닉(Unic), 피아트, 그리고 대형 상용차 분야에서 앞서는 마기러스(Magirus)의 기술력을 축적해 탄탄한 기반을 쌓았다.

1978년 데일리(Daily), 1981년 터보(Turbo), 1984년 터보스타(Turbo Star)를 출시해 풀 라인업을 구축했고, 이들의 성공으로 본격적인 상용차 메이커로 성장했다. 2002년에는 트랙터 스트라리스(Stralis)를 만들었고, 이후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한 트랙커를 내놓아 라인업을 늘려 갔다.

이베코의 장거리용 트랙터 스트라리스는 4×2, 6×2 두 가지 굴림방식으로 크루저 10과 13 두 모델이 생산된다. 크루저 10은 400마력과 430마력 디젤 엔진을 얹고, 크루저 13은 이보다 강력한 480마력과 540마력 엔진을 쓴다. 스트라리스는 운전석을 두르고 있는 독특한 대시보드에 버킷시트를 달았다. 또한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춰 경쟁 모델에 비해 거주성이 뛰어나다. 트랙커는 스트라리스의 파워트레인을 덤프트럭 프레임에 얹은 차로, 일종의 가지치기 모델이다. 국내에는 유로4 엔진을 얹은 스트라리스 6×2 시리즈와 트랙커 8×4 시리즈가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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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04408162351.jpg메르세데스 벤츠 Mercedes Benz
국내에서는 버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상용차들을 현대와 대우가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상용차를 생산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습이 낯설 수도 있다. 그러나 벤츠는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차 메이커로, 벤츠 승용차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 이상의 트럭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벤츠는 현재 두 종류의 대형 트랙터를 만들고 있는데, 장거리용 액트로스(Actros)와 중거리용 액소(Axokr)가 그것이다.

액트로스는 장거리 수송은 물론 부피가 큰 트레일러를 운송할 때 쓰는 트랙터로, 엔진 라인업은 V6와 V8 디젤 터보 인터쿨러를 얹은 8종으로 구성된다. 이 엔진들이 뿜어내는 최고출력은 313∼571마력. 캡은 실내 높이 2m가 넘는 장거리용 메가스페이스와 중거리용 L캡, 건설용 M캡, 배달용 S캡 등 4종류가 있다.

액소는 중거리 운송에 적합한 모델로 액트로스보다 한 단계 낮은 모델이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얹었고, 최고출력은 354∼428마력이다. 표준형 L캡과 지붕이 높은 하이루프 모델이 있다. 국내에는 대형급 액트로스와 플리트스타(FleetStar), 액트로스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덤프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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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04422969408.jpg스카니아 Scania
스카니아는 1891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모두 100만 대 이상의 대형 트럭과 버스를 생산한 트럭 전문 메이커다. 엄격한 충돌 테스트와 안전검사를 거쳐 태어나는 스카니아 트럭은 강한 내구성과 안전성으로 세계 곳곳의 건설과 수송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국내에는 1970년대 국내의 한 건설회사가 해외건설현장에서 쓰던 트럭을 가지고 들어와 알려졌다. 1989년 아시아자동차와 계약을 맺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스카니아코리아가 직접 트랙터와 덤프를 팔고 있다.

스카니아 트랙터는 94부터 164까지 5가지 시리즈를 기본으로 표준형 P캡, 프리미엄급 R캡, 보닛이 튀어나온 T캡 등으로 나뉜다. 94 시리즈는 중거리 배달용이고, 114와 124는 장거리 수송용을 위한 모델이다. 이 중 국내에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얹히는 124 시리즈가 수입되었다.

최근에는 캡을 구분하던 R, P를 이용해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데 R 시리즈는 장거리용, P 시리즈는 중거리용을 뜻한다. 국내에 판매 중인 모델은 470마력 엔진을 얹은 R470, 420마력 엔진을 얹은 P420, 380마력 엔진을 얹은 P380이 있으며, 같은 플랫폼으로 만든 덤프도 판매 중이다.

스카니아 트럭은 ABS를 비롯해 TCS와 같은 자세제어장치, 크루즈 컨트롤 등과 같은 안전장비가 달려 있고, 냉장고와 전동식 선루프 등 편의장비를 두루 갖춰 수입 트럭 중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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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04433281485.jpg볼보 Volvo
트럭, 버스를 비롯해 중장비와 산업용 엔진, 항공기 부품까지 만드는 스웨덴의 팔방미인 볼보 그룹은 승용차 부문은 포드에게 팔면서 상용차는 그대로 남겨둘 만큼 그룹 전체가 트럭에 갖는 애착이 남다르다. 볼보트럭은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르노와 맥 트럭 등 몇 개의 트럭 메이커를 인수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판매량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볼보의 트럭 라인업은 가장 기본적인 장거리용 트랙터에 속하는 FL, FM, FH12를 비롯해 프리미엄급 VN770, 보닛이 앞으로 튀어나온 NH12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기본형인 FM 시리즈와 FH 시리즈다.

FM 시리즈는 볼보트럭코리아가 국내에서 트랙터를 팔기 시작했을 때 가지고 들어온 첫 모델이다. 세련된 디자인에 안전성과 각종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지금은 많은 트럭에서 쓰이는 기술이지만, 트랙터 최초로 공기저항을 고려해 설계한 서스펜션이 달린 캡을 달았다. 캡 서스펜션은 공기저항을 줄이고, 승차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석 에어 서스펜션을 처음 단 트랙터도 볼보트럭이었다. 현재 볼보트럭코리아는 440마력 엔진을 얹은 FM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최근 수입되기 시작한 FH는 1993년에 탄생한 볼보 트랙터의 막내 모델로, FM보다 한 급 위의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480마력과 유로4 기준에 적합한 500마력 엔진을 얹은 FM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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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04437190098.jpg만 MAN
만(MAN)은 독일어 ‘Maschinenfabrik Augsburg Nuernberg’의 약자로, 아우그스부르크와 뉘른부르크에 있는 기계공장이란 뜻이다. 만은 덤프와 카고, 트랙터 등 6톤에서 50톤에 이르는 다양한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는 독일의 상용차 전문 메이커다.

만의 전신인 아우구스부르크 기계공작소는 루돌프 디젤을 지원해 1893년 세계 최초 디젤 엔진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아우구스부르크는 1908년 이 회사의 이름을 만으로 바꾸고, 1915년부터 트럭을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L2000, M2000, F2000 TG-A 등의 트럭과 제설차, 군용차, 소방차 등 다양한 특장차들을 내놓고 있다. 국내에는 2001에 진출했고, 꾸준히 경쟁력을 높이며 시장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만의 대표적인 트랙터는 F2000으로 투박한 겉모습을 갖고 있지만, 독일차 특유의 탄탄한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자랑한다. 또한 ABS와 ASR 등과 같은 안전장비를 갖췄고, 앞바퀴 디스크 브레이크와 배기 밸브 브레이크 시스템을 써 제동력이 우수하다.

과거에는 F2000이 들어왔지만 현재는 만 트럭 라인업의 최상급에 속하는 TG-A 시리즈만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유로4 엔진에 440마력급 L캡, 440마력과 480마력급 XLX캡, 480마력급의 XXL캡(480마력) 등 총 5종의 트랙터와 2종의 덤프트럭 등 7종의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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