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로터스 딜러로 출발해 단종된 세븐의 라이선스를 사들인 캐이터햄은 지금까지도 세븐 레플리카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로터스 시절의 설계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개량을 통해 발전을 거듭했다. 수퍼라이트 시리즈는 ‘고전적인 경량 스포츠카’의 전형으로 불리는 세븐을 더욱 가볍게 만들고 움직임도 갈고 다듬은 핸들링 머신이다. 엔진과 경량화 정도에 따라 R300과 400, 500 등 3가지 모델로 나뉜다. 모두 카본 대시보드와 컴포지트 버킷시트, 4점식 하네스, 앞 V디스크와 4 피스톤 캘리퍼, 리어 드디옹 서스펜션과 조절식 스테빌라이저, 수동 6단 변속기를 기본으로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