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 사고 테스트, 세계 유명 소형차들의 범퍼 상태는?
스마트 포투, 기아 리오, 현대 액센트, 시베로 아베오, 미니 쿠퍼, 도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를 대상으로 실시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실험 결과가 공개되어, 11일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들을 장식했다.
협회는 시속 5~11km로 4가지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앞 범퍼, 앞 옆쪽 범퍼, 뒤 범퍼, 뒤 옆쪽 범퍼의 손상 정도를 테스트했던 것.
기아 리오의 총 수리비용은 $9,380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평균 수리비는 2,705달러. 리오와 함께 불량 poor 등급을 받은 자동차는 현대 액센트 (평균 수리비용 2,123달러) 혼다 피트(1,960달러) 도요타 야리스 (1,951달러)이다.
우수 good 등급은 없었으며 소형차 중 수리비용이 가장 저렴한 차종은 스마트 포투(평균 899달러)였다. 그 다음은 시보레 아베오(1,155달러)와 미니 쿠퍼(1,637달러) 순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연비도 높아 경제적’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일부 소형차들의 사고 수리 비용이 만만찮다는 것을 보여주는 테스트 결과가 자동차 업체들로서는 불만스러울 수 있다. 큰 사고 때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반론이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