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기도 차`와 콘셉트카만 있는 국산 오픈카…개발 가능성 점치는 중

수입차는 다양한 오픈카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산차에서 오픈카를 찾아볼 수 없다. 간혹 국가 의식에 사용되는 에쿠스 오픈카 등을 볼 수 있지만 이는 기존 양산 모델의 지붕을 없앤 것에 불과하다.

국산차메이커가 자체 개발해 양산한 오픈카는 없지만 모터쇼에 출품하기 위해 제작된 콘셉트카에는 오픈카가 있다. 현대 투스카니 컨버터블과 기아 익씨드 컨버터블이다.

쌍용 칼리스타

또 국산차 메이커가 외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모델에도 오픈카가 있다. 국산차 같기도, 수입차 같기도 한 자동차로 “국산차냐 수입차냐”라는 출시 때부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GM대우 G2X,쌍용 칼리스타, 기아 엘란이 대표적인 ‘같기도 차’이다.

사실, 오픈카는 세단의 지붕만 잘라낸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설계 단계부터 오픈카로 만들 것을 상정한 뒤 세단과 별도로 개발된다.

그 이유는 세단과 달리 B필러(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 중 앞문과 뒷문 사이에 위치)와 C필러(뒷문과 뒤 유리창 사이의 기둥) 및 지붕이 없어 A필러(앞 유리창과 앞문 사이의 비스듬한 기둥)만으로 차에 가해지는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성과, 충돌·전복 사고 때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무게가 늘어난다. 여기에 짧은 시간에 탑을 개폐할 수 있는 기술력도 지녀야 한다. 세단과 디자인이 비슷할 뿐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인 셈이다.


GM대우 G2X

오픈카 제작 기술력을 갖췄다고 항상 개발되는 것도 아니다. 시장성이 있어야 한다. 오픈카는 날씨와 도로 상태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세단보다 실용적이지 않는데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비가 많이 투입되고 당연히 가격도 비싸진다.

세단과 1000만원 이상 높은 값에 판매되는 게 일반적이다. 게다가 컨버터블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젊은 층에 많지만, 이들은 컨버터블을 살 만큼의 경제력을 갖추지 못했다.

수입차메이커들이 국내에 다양한 오픈카를 선보이고 있지만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같은 디자인의 세단 이미지도 함께 상승시키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서 주로 사용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오픈카가 나오지 못한 이유는 바로 기술력과 시장성이 모두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오픈카 개발 능력을 상당부분 획득한 국산차 메이커들이 브랜드 인지도와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는 오픈카 양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 투스카니 컨버터블

이로써 머지않아 오픈카의 한 종류인 컨버터블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일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컨버터블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쿠페를 잇달아 선보였다.

여기에 피터 슈라이어 기아 디자인총괄 부사장이 감성과 브랜드를 알려주는 컨버터블을 양산하고 싶다는 속내를 비추기도 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gistar@mk.co.kr]

우리나라 오픈카..  만약 현대에서 오픈카가 나온다면 팔리긴 할까용??  -ㅂ-a

대표적으로 제네쿱을 오픈카로 양산한다면.. 가격이 대략 3~4천마논 잡는다면..   - _-;;

그닥~  팔리지 않을것 같기도 한데요;;;;  저라면.. 3~4천이면 차라리 외제차로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