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소나타나 캠리보다는 페라리를 원하잖아요..
이게 근데 고객 입장에서는 그럴지도 몰라도 비즈니스맨 입장에선 캠리가 훨씬 더 사랑스러운 차가 아닐까요
취업할 나이가 되니까 회사들의 재무재표에 관심이 많아져서 wikipedia에 도요타하고 페라리를 쳐봤는데,
2010년 매출이 도요타는 248조원이고 페라리는 3조원도 안되더군요.
그걸 보면서 제가 든 생각이, 도요타가 마음만 먹으면 페라리를 인수하는데에는 별 큰 어려움이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혹자는 "그래도 페라리는 페라리만의 기술력이 있고 기타 등등" 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것도 자본주의적인 관점에서 쳐다보면 별 문제가 안 되는게, 돈이 많으면 기술자들을 그냥 데려오면 되거든요. BMW의 수석디자이너 크리스 뱅글이 삼성전자로, 그 유명한 피터 슈라이어가 기아로 가는 것을 보고 돈에는 장사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취업자의 관점에서 이렇게 쳐다보니 갑자기 좀 달라보이네요.
마치 페라리라는 차는 원하지만 페라리라는 회사는 원하지 않는듯한.. 좀 오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