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몇 천년 간의 교통수단은 말이었습니다.
당시에도 비싼 말, 싼 말이 있었고
남성들은 자신의 애마를 소중히 매일 빗질해주고, 승마를 연습했지요.
시간은 거슬러 미국이란 땅에서 포드라는 사람이 차라는 것을 개발합니다.
당시의 말들은 처음으로 움직이는 작은 기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합니다.
시간은 다시 거슬러 대한민국이란 땅에 한 남성이 태어납니다.
처음엔 고약했던 주유소의 고소한 휘발유냄새도 점점 좋아지고,
시끄러웠던 차의 엔진 소음도 점점 음악으로 들려지고,
사이버 포뮬러에서 이제는 포뮬러 원을 보게 됩니다.
후에 남성은 '사나이는 수동'이라며 1종보통의 운전면허을 따고 (실기시험 2번 낙방)
나중엔 운전병이 되어 4/5톤을 가지고 이라크의 사막도 가르지르게 됩니다.
허나 이제 휘발유는 고갈되고, 전동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새로운 차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교통수단의 탄생이죠.
남성은 전동차를 몰아보지만 전혀 feel을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는 생각합니다.
과거 수천년간의 말의 시대와 앞으로 또 엄청 오래갈 전동차의 시대사이에 껴서
200년채도 못간 휘발유자동차의 시대에 살아서 행복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