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복스터 스파이더를 연상시키는 경량 드롭-톱 ‘마쯔다 MX-5 스파이더’가 2011 SEMA 쇼에 출품되었다.
하츠 코퍼레이션(Haartz Corporation)이 개발에 참가한 ‘MX-5 스파이더’는 천막처럼 생긴 톱을 윈드스크린
상부에 고정시킨 뒤 트렁크 쪽에 버클을 고정시키면 설치가 완료된다. 기존의 전동 톱보다 다루기 거추장스러운
방식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헤드룸 침해 없이 더욱 슬림하고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마쯔다는 이것을 “look at me” 바디 스타일이라 부른다.
장황한 퍼포먼스 강화 리스트에 어드반 RS 휠과 요코하마 고성능 타이어, 브렘보 브레이크,
경량 리튬-이온 배터리, 코일오버 서스펜션을 포함시키고, 블랙 가죽 시트가 놓인 인테리어에
실크 그레이 트림을 장식, 얄팍한 새 변속레버를 장착한 ‘MX-5 스파이더’는 흡배기 개량 외에
MZR 2.0리터 4기통 파워 소스에 특별한 손을 가하지 않았지만, ALMS(아메리칸 르망 시리즈)에서
마쯔다 LMP 머신이 사용하는 아이소부타놀 바이오 연료를 섭취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익사이팅한 펀-투-드라이브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