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잘못했는가 몰겠습니다...

-저스티스- 작성일 12.02.17 0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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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제 애마입니다-ㅅ-;;



오늘 황당한 일이 있어서 그러는데 참.. 뭘 잘못했는가 모르겠네요


부산사시는분들은 아실런가 모르겠으나


서면 태화백화점 신관?별관? 아무튼 .. 삼보게임랜드 아래에보면 지하주차장이 있습니다


친구랑 LOL한참 하다가 걍 만나서 겜방이나 가서 하는게 잼나겠다 싶어서 차를 끌고 나갔더랬지요


만나는 친구놈도 얼마전에 거기에 주차를 한적이 있습니다 (벨로를 샀는데 애지중지하네요-_-;;)


일주차를 해놓고 갔더니 선물받은 차 열쇠고리가 파손이 되어있는겁니다


그 당시 왜 이런거냐고 물어봤더니.. 직원분께서 제가 해결을 못해드리겠다고 사장님 계실때 와서 물어보랍니다


그렇게 그 친구녀석이 그뒤로 3번을 갔지만 사장은 없었고 똑같은 얘기만 들었네요


어제 가는김에 거기에 넣자 싶어서 찾아갔더니 마침 사장이 있네요


옆에서 일주차를 하고 선불계산을 하며 주차권을 받고 있는데 친구랑 사장이랑 실랑이가 벌어지네요


열쇠고리가 부서져서 온거지 자기네들이 훼손한게 아니랍니다 


이런걸 보상해달라하는 억지가 어디있느냐고 짜증을 부리네요 (보상해달라 한적 없습니다;;)


그래서 말을 했지요.. 


아니... 보상을 해달라는게 말이 아니라 그냥 미안하다고 사과만이라도 좀 하시면 될것을 왜 목소리를 높이느냐..


그랬더니 직원이 자기한테 그랬다네요


차키를 꼽고 돌리려고 보니 열쇠고리가 부서져있었다고 가져왔더라고 짜증을 막 부리는데


친구놈이 "스마트키인데 차키를 왜 돌립니까?" 한마디에 얼굴이 확 바뀌더라구여


아무튼 자기는 아무 잘못없다고 보상해줄 생각도 없다 막무가내로 화부터 내고 나오더라구여;;


나도 장사하는 사람인데 손님한테 그러시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말씀을 드렸더니


니들은 그래도 되냐고 반말로 막 나오는데 황당했습니다ㅋㅋ;;; 어디서 되도 안한걸로 돈뜯어먹을려고 하냡니다 ㅋㅋ


그때부터 어디서 반말이냐고 목소리가 커져서 싸우기 시작했네요


여친이랑 데이트올때나 서면나올떄나 친구들차까지 딴데보다 천원더비싸도 여기만 이용했는데


사장님이란 사람이 너무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니같은 손님 필요없다네요-_-;;


마음을 추스리고 좀 진정한 마음으로


그럼 여기 주차장은 분명 있지도 않은 찍힘이라던지 기스가 생겼을때에는


들어오기전에 생긴거다고 하겠네요?? 지금 열쇠고리 문제로 그러시는거보니 그렇게 해결하겠네요??


암말도 못하더니 나가랍니다 ㅋㅋ 뒤에 손님들이 뭔가 쳐다보고있으니 돈 내줄테니까 나가랍니다 니같은 손님 필요없다고


바로 차 빼달라고 주차권주고 돈 환불받고 키를 받고 있는데 


앞에서 어디서 와서 행패냐는둥 뭐라뭐라 하길래 사람 빡돌게 만들더군여..


저도 장사하는입장이다보니 사람대하는게 짜증나는일인건 아니까


또 마음추스리고 진짜 싸우려고 그러는게 아니잖습니까 대체 왜그러시냐고 


우리가 열쇠고리 아까워서 그러는거냐고 3번이냐 사장없다고 다음에 오라 사과한마디도 없이 그렇게 보내놓고는


단골이라면 단골인데 너무한거 아니시냐..... 했더니


차키 받았으면 빨리 나가랍니다 ㅋㅋㅋㅋㅋ


그떄부터는 저도 막나갔네요.. 


아 그럼 돈 주라 (이때부터는 저도 반말입니다... 제가 열받아서 싸우고있었네요 당사자보다;;)


그랬더니 뭐? 하고 쳐다보는데 열쇠고리값 물어준다면서?? 하고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승질내면서 얼마냐고 그깟돈 준다고 하길래 친구가 옆에서 만오천이라고 하더군여


돈주길래 받아내고 뭐 이런데가 다있냐고 내 다시는 오나봐라 하고 나가는데 (아마 흥분해서 십원짜리가 한마디 나왔네요)


사장이 뭐!?? 너 지금 뭐라했어?? 씨x?? 다시 말해봐!!  하고 쫓아나오네여 아주팰기세로


머리 들이대면서 치겠소?? 쳐봐?? 쳐보라고????? 하고 들이밀었습니다


욕을 하면서 차까지 걸어가는데 쫓아오면서 욕질을 하더라구여


그러더니 나한테는 천원내놓으랍니다 ㅋㅋㅋㅋ 뭔 천원?? 했더니


너는 차를 한번 들어왔으니 천원내고 가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ㅋㅋㅋㅋㅋ 진짜 웃으면서 지갑을 꺼내서 천원짜리 한장을 꺼내는데 손을 내밀려는 순간


천원짜리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는 가지가라 천원ㅎㅎ 하고 돌아서갔더니 이제 손이 나오네요


폭력사태는 없었습니다 약간 밀치기의 실랑이만 있었지요


그 와중에도 꺵값벌어보자고 쳐보라고 계속 들이미는데 끝까지 치지는 않더라구여-_-;;


그랬더니 뒤에는 니들 뭐냐고 자해공갈단 사기꾼들이냐고 욕지거리를 해대는데 .. 참 할말 없었습니다-_-;;


돈주우라고 끝까지 밀치다가 직원분들이랑 친구가 말리다시피해서 뒤돌아 서있길래


다시 돈을 주워다가 그 사장이란 작자한테 주머니에 천원짜리 찔러넣어줬습니다


그리고는 카악~~~ 퉷 !! 하고 침을 뱉아주고는 부자되쇼 ㅎㅎㅎ 돈 많이 버쇼 ㅎㅎㅎ


하고 차로 유유히 걸어갔네요..


발렛파킹해주시는 직원어르신들 두 분이서 나가려는데 와가지곤


늘 오는 양반이 무슨일이냐고 화좀 삭히라고 자기들이 잘못한건데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네요..


거의 아버지뻘 되시는 어르신들이 오히려 사과를 하고 있으니 참...


다시는 안올거같다고 저런사장 밑에서 일하느라 고생많으시겠다고 잘계시라고 말씀드리고 나왔네여


친구놈은 니가 열받아서 개거품무니까 괜히 자기가 뻘줌해서 좀 조용히 있었다네요 ㅋㅋ


글을 좀 두서없이 쓴 감이 있지만.. 


뒤에 좀 안될짓을 한거같기는 한데 대화를 시도해보려해도 나가라 니같은 손님 필요없다 단골좋아하네


이런 소리들어가며 대화도 안되는데 사람 대접해줄 생각이 안들더라구여.. 잘못한건지 잘한건지 원...



요약


1. 친구놈이 일주차를 맡겨두면서 넘겨준 차키에는 이상이 없었음.. 근데 일보고 돌아오니 선물받은 열쇠고리가 깨짐


2.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문의했지만 직원은 저희가 해줄수없다 사장님 있을때 오라


3. 그 뒤로 3번을 더 갔지만 사장없다 있을때 오라 해서 4번째 간 어제 만남


4. 보상받을 생각도 없었는데 사장이 개거품물고 보상 해줄수 없다고 함


5. 니들 잘못을 어디다 덮어씌우냐 단골같은 소리하지마라 니들같은 손님필요없다 돈줄테니 빨리 꺼져라


6. 받을생각도 없었지만 뭐같아서 돈받아내고 엿 좀 먹이고 나옴



결론 :  부산사시는분들은 이용하실때 주의하시길.... 차 아작 내놓고 밖에서 해왔다고 뭐라할 주차장이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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