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2013년형 올-뉴 ‘SRT 바이퍼’의 가격을 발표했다. 크라이슬러에 따르면 2013년형 ‘SRT 바이퍼’는 탁송료 1,995달러(약 225만원)를 포함한 9만 9,390달러(약 1억 1,200만원)부터 판매된다. 올해 초 뉴욕 오토쇼에서 데뷔한 2013년형 ‘바이퍼’는 직물 수동 시트를 기본으로, 가죽 수동 버킷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장착하며, 바닥 매트를 기본사양으로 갖추지 않으나 요구에 따라 별도의 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제공한다. 편의장비가 보강되는 투어링 옵션 패키지가 적용되면 센터콘솔에 컵홀더가 마련되고 후방 카메라가 추가되며, 터치스크린 오디오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돼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휴대폰 접속 기능이 추가된다. 선진 기술과의 융합에도 오리지널의 DNA를 버리지 않은 2013년형 ‘바이퍼 GTS’는 NVH 레벨이 끌어올려진 대담한 형상의 그린하우스에 오직 2개 시트 밖에 품지 않지만, 기본 모델의 9스피커 시스템을 떼어내고 12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놓는다. 또한 윗 문단에서 열거한 장비들을 갖추면서 거기에 바닥 매트, 파워 버킷 시트를 추가로 장비하고, 나파 가죽을 재단해 캐빈 사방을 덮는다. 이러한 독자적인 혜택은 ‘GTS’의 가격을 12만 2,390달러(약 1억 3,800만원)로 높인다. 하지만 더욱 특별한 가치를 소유하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SRT 라구나 프리미엄’ 가죽 트림, 그리고 유니크한 실내 마감재가 따라오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모델의 가격을 놓고 보면 쉐보레 코베트 ZR1보다 1,500만원 이상 저렴한 매력적인 가격이지만, EPA 공인 연비가 아직 발표되지 않아 기름을 많이 먹는 차에 부과되는 ‘Gas Guzzler Tax(연료과소비세)’가 어떻게 될지 명확하지 않다. 2010년형 ‘바이퍼 GTS’의 Gas Guzzler Tax는 1,700달러(약 190만원)였다. 배기량 8.4리터 OHV V10 엔진을 미드-프론트에 얹어 648ps(640hp) 출력을 발휘하고, 세상 어떤 자연흡기 스포츠 카보다 강력한 83kg-m(814Nm) 토크를 발휘하는 2013년형 ‘바이퍼’는 올해 11월 중순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