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이 ‘인시그니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12일 공개했다.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하는 신형 ‘인시그니아’는 엔진 라인업을 확대하고 새롭게 터치패드를 겸비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2014년형 ‘인시그니아’는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앞범퍼와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변경, 뒤로 가서는 뒷범퍼와 테일램프 클러스터를 비롯한 일부분에 변화를 줬다.
캐빈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여기서는 마감재를 개선한 것을 시작으로, 새 스티어링 휠을 장착하고 센터페시아의 버튼을 간소화했으며 8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갖췄다. 이 터치 스크린은 센터콘솔에 마련된 터치 패드, 보이스 컨트롤과 함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 2014년형의 엔진 라인업에는 에너지 효율 등급 A+를 기록하는 2.0 CDTi 디젤 엔진이 추가되었다. 120ps(118hp) 출력과 32.6kg-m(320Nm) 토크, 140ps 출력과 37.7kg-m(370Nm) 토크 두 가지 사양을 갖는 이 엔진은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갖춘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하고 CO2 배출량으로 km 당 99g을 기록, 연비로 약 27km/L를 나타내, 동급에서 가장 연비가 뛰어난 디젤차를 주장한다.
가솔린 엔진으로는 1.6 SIDI 터보와 2.0 SIDI 터보 유닛이 추가되었다. 2.0 SIDI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으로 250ps(247hp), 최대토크로 40.8kg-m(400Nm)를 발휘하며, 1.6 SIDI 터보 엔진은 170ps(168hp)와 26.5kg-m(260Nm) 출력과 토크를 발휘, 오버부스트에서 28.5kg-m(280Nm)를 발휘한다. 2.0 SIDI 터보는 FWD 외에 AWD도 갖는다.
신형 ‘인시그니아’는 독일에서 2만 4,325유로(약 3,600만원)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