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가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Q30’ 컨셉트 카가 바로 여기있다. 이 컨셉트 카는 다임러와 많은 섀시 부품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4.46미터 길이의 ‘Q30’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A-클래스와 B-클래스에 사용된 MFA 플랫폼을 사용한다. 어딘지 위에서도 언급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모델들에 적용된 캐릭터 라인과도 유사한 드라마틱하게 흐르는 주름, 그리고 리어 도어와 함께 우아하게 꺾이는 C필러,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크기의 휠, 포뮬러-원에 영향을 받은 듯한 범퍼 하단 디자인은 새로운 인피니티를 정의하는 요소들이다.
화려한 조명 장식으로 꾸며진 실내에는 비대칭 대시보드가 설계되어있고 구리 악센트를 곳곳에 가미해 오묘한 공간감을 낳았다. 기본적인 바디 타입은 5도어 해치백이지만 동급의 다른 차들에 비해 다소 높은 시트 포지션을 가진 것이 특징으로, 어쩌면 “크로스오버”라 부르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Q30’의 양산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2015년 상반기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