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외제차 잘 사는 방법2

송규호 작성일 13.11.25 1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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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상태가 좋은 차량을 선택하는 방법을 적어보려 합니다.

 

대부분 중고차 구매시에 1순위로 고려되어지는것이 바로 " 사고여부" 입니다. 일단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사고가 있다고 해서 구매를 무조건 피해야 하는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사고의 유무 차량에서 뗄레야 뗄수가 없는것이 바로 " 프레임" 까지 먹어버린 차량입니다. 다른 부분이야 그냥 부품교체로

해결되는 문제지만 프레임까지 먹고 차의 축이 휘어버린 차량은 언제나 불안정한 주행과 함께 심하게는 고속에서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입차의 경우는 걱정 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산차의 경우 대부분 자차보험을 안들어논 차량도 많고 원활한 부품 수급과 재생부품이 많기 때문에 프레임 까지 먹어

버리거나 보험에서 전손 처리된 차량도 다시 고쳐서 동남아 수출용이나 국내 중고차 시장에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입차의 경우 사고가 나고 프레임 까지 먹은 경우는 대부분의 정비소에서 고칠 생각을 전혀 안하고 폐차를 시킵니

다. 예를 들어 3천만원정도 잔존가치가 있는 미니 쿠퍼가 사고가 났다고 칩니다. 프레임 까지 먹고 앞쪽 엔진 대부분이

데미지를 입거나 뒷부분의 충격으로 뒷쪽 차축이 휘어버린 경우 국내에서 그걸 수리할수 있는 업체도 몇 되지 않고

또한 수리비용이 차량 가격을 훌쩍 넘어 버립니다. 그럼 대부분 차주나 업체에서도 그냥 전손처리 하고 차량을 폐차하는걸

로 결정을 내립니다. 물론 개중에 경미한 프레임 데미지 차량을 고쳐서 파는 업체도 있겠지만 국산차 만큼은 되지 않습니다.

즉 대부분 " 사고차" 라는 수입차는 실제로 단순한 접촉사고로 휀다나 트렁크 및 문짝을 교환 한 경우가 많고 이는 사고 이

력이 있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무사고 차량을 구입하는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실제로 보험 이력엔

무사고라고 떠도 5년 이상된 많은 수입 중고 차량들은 적어도 부분도색이나 판금 및 휀다 교환 없는 차량 찾기가 힘듭니다.

사고차, 무사고차 를 볼줄 알면 사고 이력으로 딜을 할 수 있는 좋은 껀덕지가 생깁니다.

 

그럼 일단 구매를 피해야 할 차량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벨트를 끝까지 당겨봐서 흙이 묻은 자국이 있거나 퓨즈박스를 열었을때 진흙이나 모래가 있으면 침수 차량이므로  절대 구매 하시지 말아야 합니다. 간혹 머리 쓰는 딜러들이 그부분을 교환 하거나 세척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핸드폰 후레쉬로 에어 벤트( 송풍구) 안쪽을 잘 들여다 보시고 모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무조건 사지 마십시요.

 

2. 핸들을 왼쪽이나 오른쪽 끝까지 돌렸을떄 진동이 심한 차량은 피하십시요.

 

3. 시동 후 2분이상이 경과 했는데 알피엠이 불안정하게 왔다갔다 하는 차량은 피하십시요.

 

4. 머플러에서 외부와 온도차로 인한 물방울이 맺히는게 아닌 물이 계속 뚝뚝뚝 떨어지는 차량을 피하십시요.

 

5. 차에서 내려서 왼쪽 휀다 및 오른쪽 휀다 부분을 심폐소생술 하듯이 꾹꾹 눌러 보싶시요. 찌그덕 소리가 난다면 분명

하체 부분에 결함이 있는 차량입니다.

 

6. 엔진오일 주입구를 열어서 후레쉬로 자세히 들여다 보십시요. 엔진오일 캡을 휴지로 닦아서 찌꺼기가 나온다면 이미 슬러기가 엄청나게 낀 차량이고 캡에까지 찌꺼기가 보인다며 오버홀 이외의 방법이 없는 차량입니다. 무조건 피하세요.

 

7. 미션을 R 에서 D 로 정차 상태에서 수십번 왔다 갔다 해보십시요. 변속이 2초이상 걸리거나 충격이 심하다면

구매를 피하십시요.

 

8. 햇빛아래에서 멀리서 차량을 유심히 관찰 해보십시요. 휀다나 문짝의 색이 다른 부분과 미세하게 다르다면(바둑이 차량)

야메로 판금이 들어간 차량이니 구매를 피하십시요.(대충 빠데 바르고 판금한 차량은 1~2년뒤에 도색한 부위가 거칠게

부풀어 오릅니다)

 

9. 각종 전자 장비 부분을 테스트 해보세요. 와이퍼 윈도우 에어컨 히터 진동 시트 등등..한가지만 고장나있으면 상관없지만

전체적으로 전자 장비가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면 특정 모터나 센서 문제가 아니라 모듈의 문제이므로(독일차 특히 GM5 모듈) 구매를 피하십시요.

 

10. 인근 정비소가서 만원 정도 주고 차량 들러올려서 냉각수 미션오일 엔진오일 누유여부랑 하체 부싱 및 링크

부분 점검을 부탁 합니다. 중고차는 어느정도 누유가 있지만 너무 심하다면 구해 하지 마십시요.

 

이정도 10가지의 목록에서 결격사유가 없다면 구매를 해도 좋은 차량입니다.

 

그리고 차량을 둘러보는 동안 절대 차주에서 가격이야기는 꺼내지 마세요. 가격 이야기는 제일 마지막에 하는것이

딜을 잘하는 방법입니다. 위의 사항을 둘러보고 차주랑 같이 시승도 하고 나서 결점을 찾아내면 마지막에

가격을 이야기 해야 딜이 잘 성사 됩니다. 이건 심리학적인 부분인데요..

 

차주의 입장에서볼때 본인도 시간 내서 차 보러온 사람이랑 이야기하고 대략적으로 같이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면 왠지 이번에도 차가 안팔리면 손해보는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차량 판매뿐만 아니라

사람은 은연중에 정말 어떤 사람이나 물건이 좋아서 라기보다" 내가 이것에 시간과 공을 들이것" 이라는 집착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 시간이 길건 적건 일을 진행하려 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구매자의 입장에서도 한두시간 시간쓰고 차보러 멀리까지 가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 그냥 구매안하고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온다면 왠지 큰 손해를 보는 느낌을 가집니다. 하지만 구매자는 돈을 쥐고 있는 "갑" 의 입장

이라는것을 항상 생각해야합니다. 당장 자동차 키는 차주에게 있어도 차주는 "을"의 입장입니다.

 

이제 가격 딜을 들어가면..

 

 

 

" 이런 저런 문제가 있어서 이 차는 고칠게 많다. 그래서 난 100만원 절충을 원하다" -> x 절대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 차량 둘러 보니 정말 맘에 들고 차주의 정성이 느껴진다. 다 좋은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서 내가 직접 수리를

   해야 하는 입장인데 나도 따로 시간내서 정비소 가야하고 힘들다. 100만원 절충을 원한다" -> O 이렇게 하면

대부분  차주들도 본인이 그날 시간버리기 싫어서 조금이라도 딜을 해주려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크게 딜이 되지않는다면

 

그 자리 차주 앞에서 바로 정식 센터에 전화합니다.

 

" 05년식 골프 xxx, xxx, xxx 교환 이랑 오일 누유 정비하려면 얼마정도 견적나오나요?" 하고 바로 그자리에서 정비

견적 받고( 대부분 센터에서는 정비 가격을 높게 부릅니다. 대부분 센터 말고로 잘고치는 중고샾 가면 반값에 해결가능)

차주에서

 

" xxx,xxx,xxx 교환하는데 100만원 견적이 나왔다. 이걸 그럼 차주님께서 교환 하시고 저에게 연락을 나중에 주면 그떄

제가 차량 구매하러 다시 오고 아님 지금 100만원 딜을 해주시면 제가 나중에 교환 하겠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

차주들 큰 고민에 빠집니다. 왜냐면 차주는 이미 맘이 떠난 차량을 2~3주 예약해야 정비받을수 있는 센터에 맞길

차량에 대한 애착도 없고 그것은 귀찮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방법이 100% 옮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기도 하겠지만 저는 저러한 방법을 이용해서

수입차를 싸게 구매해서 타고 다니기전 싹~정비 마치고 타는 동안 문제없이 저렴한 가격에 수입차를 탔었습니다.

이 방법이 차후에 여러분들의 중고 수입차 구매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금전적인 예로 보자면

 

1. 320d 새차-> 3년뒤에 팔면 대략 2천만원 손해(새차는 사자마자 무조건 감가)

2. 3년된 320d 중고차-> 3년뒤에 팔면 대략 천만원 손해(최소 50~100정도 정비 비용 및 소모품비 감안해야함)

3. 6년된 320d 종고차-> 3년뒤에 팔아도 손해 x (100~200만원정도만 정비하고 타면 3년정도는 문제 없이 탐.)

 

가장 금전적인 손해를 안보는 차량이 바로 6년정도 된 차량이며 등취득세 및 보험에서도 많이 차이가 납니다.

6년 정도 된 차면 등취득세가 새차에 비해 거의 반정도 차이가 납니다. 5천만원 짜리 차량 기준

새차는 350만원 등취득세 6년된 차는 120만원정도...등취득세에서 아미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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