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인 타 기업 비판은 지양합니다.
최대한 중립적으로 타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화제가 되는 부분을 언급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타 기업을 비방하시거나 오너분들을 헐뜯는 리플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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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션
미션은 gen3미션입니다. 현재 트랙스 등에 도입된 미션이죠.
변속 충격으로 악명 높은 보령미션이 GEN 1미션으로 알고있습니다.
GEN2부터 변속 충격이 비교적 완화되었고 GEN3에서는 변속충격은 타사의 미션과 비교해 별반 다르지않습니다.
어떤분이 급발진 말씀하셨는데 급발진은 애초에 미션과는 관계가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전자제어장치 계통의 문제로 발생하는게 급발진입니다.
보령미션의 악명은 변속충격과 울컥거림이죠.
하지만 이건 GEN3에서는 없는 얘기입니다.
타 사이트에선 별말 없는데 여기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2. 맥퍼슨 스트럿, 멀티링크 + R eps
이건 뭐 특별히 말 안해도....
원래 이런걸 짚고 넘어갈게 아닌데 2580 보도 이후 요새 워낙 eps 얘기가 많아서 언급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솔직히 쉐보레가 주행성능, 핸들링만큼은 잘뽑으니 자세한 설명은 패스ㅎㅎ;;;
3. 엔진
쉐비가 주행성능은 잘뽑는다면서 왜 엔진만 언급하느냐? 하실수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거기엔 다 이유가 있죠
왜냐면 구형 말리부가 초기에 심장병 말리부로 오명을 얻었기때문입니다.
오래되서 가물가물하지만 대략 짚어보자면 당시 다운사이징 터보가 아닌
출력이 작은 준중형, 소형급의 엔진을 중형차에 얹어서 생긴 별명으로 기억합니다.
이번 말리부에는 1.5 터보와 2.0 터보가 들어갑니다.
양쪽 다 터보차져를 장착했죠.
요 근래 다운사이징이 대세고 현대기아, 르노 등의 타사도 각기 다운사이징+터보의 조합 트림으로
연비와 가격대를 모두 커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신형 스포, sm6, 투싼 피버 1.7등)
마찬가지로 이번 말리부에도 터보가 들어갔는데
테스트 루머에 의하면 구형 말리부 2.0보다 신형 1.5 터보가 더 낫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확실히 터보가 치는 힘을 획기적으로 올려주긴 하니까 일견 이해는 됩니다.
국내에서 테스트 기간이 긴 편이었고 찍힌 사진도 많았는데
실제 출시 후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구형에서의 실수와 최근의 트렌드를 의식한 듯합니다.
4. 중형 최대급 크기
그랜져보다 크기가 큽니다.
그러나 여기서 허와 실을 가려내야합니다.
첫째는 쉐보레가 실내공간을 잘 못뽑는 편에 속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휠베이스입니다.
말리부의 휠베이스는 2830 / 그랜져는 2845입니다.
거기다가 현대기아차가 실내공간을 잘뽑아낸다는 사실과 함께 생각하면
말리부의 실제 실내공간은 소나타와 비슷하고 그랜져보다는 작을거같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말리부가 뒷좌석이 좁다는 단점이 풀체인지를 통해
소나타, k5와의 경쟁에서 발목을 잡지않을 정도가 됬다는 점에서 충분히 괄목할만 하다고 봅니다.
5. 공격적인 가격정책
이부분이 가장 핫합니다.
드디어 쉐보레가 차를 팔 생각을 했구나라고말이죠.
쩜오 터보가 2300에서 시작하고 가장 수요가 높을듯한 디럭스가 2700입니다.
쩜영은 풀옵션 기준 3300정도구요.
거기에 쉐보레 5주년 행사로 10% 할인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차값 2500만원만 해도 250만원의 할인이죠.
쩜영 풀옵(파썬까지)이면 3000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사실 차량 자체야 이미 개발중이니 최근의 sm6에 영향을 받았다기 보다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춘거라고 볼수 있겠지만
이런 가격정책은 확실히 SM6의 선전에 영향을 받은듯합니다.
비교적 경쟁차종에 비해 고가정책을 유지했던 쉐보레가
중형차 시장에 제대로 싸움걸어볼 심산인듯합니다.
++ 덧붙임 : 쉐보레의 경우 미국에서 연비파동 이후로 연비책정이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오토뷰 김기태 기자님도 언급하셨구요. 실 연비는 공인 연비보다 훨씬 잘나올겁니다.
현재 1.5 연비가 13이라고 언급되있는데 아마 실연비는 더 높을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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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형차 시장은 박터지겠네요.
SM6도 AM링크와 모트라인 리뷰 이후 여론이 조금 주춤하는 추세고
잠깐의 틈새에 말리부가 끼어드는 형국입니다.
택시, 렌트카로 이미지가 과도하게 소진된 국내 중형차 시장에
신선한 디자인과 공격적인 마케팅, 성능을 앞세운 르노와 쉐비의 진격을 두고
현기가 어떻게 대응할지 흥미롭습니다.
** 담 달에 차 사는데 말리부 엄청 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