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에 전시차량 5시에 들어왔데서
5시 40분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6시 반납 예정이 구경오신분들 덕에 6시 반으로 늦춰졌더군요
일단 블루칼라였구요 2.0 LTZ 풀옵인듯했습니다.
1. 외관
생각보다 그리 커보이진 않았습니다.
실제 크기는 그랜져와 비교되는데 실제로 보면
잘빠진 c필러와 옆면 라인때문인지 소나타정도로 보입니다. 아마 색상이 어두워서 그런것도 있을겁니다.
블루는 실제 사진으로 보시는 것보다 푸른 색이 더 강합니다.
아주 예쁘긴 합니다.
전체적인 라인 중에도 옆라인이 정말 예쁩니다.
솔직히 국산 세단중에 옆태 하나는 대적불가, 수입차 정도는 되야될듯합니다.
지나가시던 분들도 계속 힐끗거리며 쳐다봅니다.
2. 내부
우레탄이냐 아니냐 말이 많았고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로 보면 푹신한 우레탄은 아니고 플라스틱에 무늬가 사출된건지, 래핑이된건지 아무튼 플라스틱입니다.
하지만 싼마이 느낌은 없습니다.
저도 만져보기 전까지 우레탄인지 아닌지 몰랐습니다.
그만큼 보기엔 별 차이를 못느낍니다.
무늬가 대쉬보드에 들어가는 가죽과 유사합니다
싼마이 느낌은 없습니다. 만져보기 전까지는 우레탄인지 아닌지 구분 못할듯합니다.
3. 실내
내부 깔끔합니다.
라인 잘잡혔고, 쉐보레의 작품이라는게 솔직히 믿기지 않을정도입니다.
센터페시아의 플라스틱 부분도 실제로 보면 어두운 편이라 디스플레이 액정과 잘어울립니다.
다만, 천장은 직물이었고 그 색이 좀더 어두웠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보다 밝습니다.
다른 차량도 천정부는 거의 직물일텐데 색이 좀 밝은게 문제인듯합니다.
어떤 색이냐면 .5 ls 트림에 직물 들어가는 그 밝은 그레이에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제 현대 기아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라고 볼수있겠네요.
다만 실내 퀄리티로는 같은 풀옵의 SM6에 비빌 정도까진 아닐듯 싶습니다.
4. 좌석 넓이.
아주 좋습니다. 쉐보레 좁다는 말도 옛말인거같네요.
소나타에 충분히 대적 가능합니다. 그랜저는 좀 모자랄듯....?
앞좌석은 세미버킷같은데 양쪽 날개부분이 몸에 잘 밀착이 되고 일체감이 우수합니다.
뒷좌석도 운전석 바로 뒷자리 기준으로 운전을 위한 시트포지션 세팅시에
주먹 두개정도 들어갈정도로 넓고 안락합니다.
타 쉐보레 차량과 비교되는 점은
쉐보레 차량들은 거의 모두 뒷좌석 시트가 서있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다른 차량에 비해 말리부는 뒷좌석 시트를 많이 팠습니다.
앉는 자리에 증받이 시트가 움푹 들어가있어서
분명 각도는 서있는데 몸은 푹 들어갑니다.
다른 쉐보레 차량도 이런식으로 등받이를 파는데 그에 비해 더 "깊게" 파서 그런듯합니다.
뒷좌석 헤드룸 높이도 여유가 있습니다.
가로로 주먹 한개정도 들어갈 정도?
그리고 기존에 비해 레그룸이 여유가있어서
실제 승차시처럼 편하게 엉덩이를 빼고 앉을수 있어서
기존의 쉐보레 차량에 비해 더욱 높은 느낌이 드는 듯합니다.
5. 승차감
시간 부족으로 제가 주행은 못해봤고 옆좌석, 뒷좌석에 동승만 해봤습니다.
차량 내부는 굉장히 조용합니다.
요새 세단의 기본 소양처럼 되놔서 간단하게만 정리하자면 조용하고 아주 안락합니다.
운전하시는분께서 밟으시면 .0이라 그런지 펀치력이 좀 느껴집니다.
아마 실제로 .0 몰아보신분은 제가 느껴본 펀치력보다도 더 높은걸 경험하실듯합니다.
6. 기존의 논란거리
- 후륜쪽 로어암이 보이는 문제
실제로 보면 전혀 안보입니다.
생각이 나서 찍은건데 카메라를 무릎 아래로 내리고 찍어야 보일정도인데
이 보이지도 않는거 신경쓰인다고 하시면 아마 병원부터 가보셔야할정도입니다.
그정도로 실제론 그림자까지 져서 정말 안보입니다.
주행할때 저~~~~ 뒤에서 보면 보일라나 말라나?
- 기어봉 옆, 암레스트 앞 컵홀더의 유격
해당 차량에는 그런 유격 없었습니다.
한상기 기자님이 타신 그 차량만의 문제인듯
++++
실물이 깡패라잖아요?
사실 저는 실내가 오히려 실제로 봤을때 더 깔끔한거같습니다.
물론 제가 트랙스부터 크루즈 등 타 쉐보레 차량을 보다가 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실제 실내를 보시면 기존의 쉐보레스러운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사진으로 표현되면 아무래도 싸보일수 있을텐데
직접 눈으로 보시면 쉐보레가 중형차를 이렇게 뽑다니 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