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911 비교하며 살펴보기 (feat. 서울 모터쇼)

욘두 작성일 19.04.03 1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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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욘두입니다.

오늘 저도 드디어 서울 모터쇼에 다녀왔는데요.

 

다른 분들께서 다른 차량의 사진들은 많이 올려 주셨으니,

신형 911(코드네임 992) 과 현행 911(코드네임 991.mk2)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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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도, 기존에 포르쉐를 소유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포르쉐 부스의 2층 VIP 라운지에 출입할 수 있으며,

이 곳에는 신형 911(992)를 직접 만져보고, 탑승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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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먹고 마실 수 있도록 다과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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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깨끗한 공간에 앉아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수도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신형과 현행 911을 비교하며 살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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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911의 전면부 모습입니다. 전시용 차량답게 거의 풀옵션이네요.

현행 911에는 없는 본넷의 엣지 라인이 선명하게 되어 있는데, 이번 신형 911의 슬로건인

'Timeless Machine' 답게, 클래식 911(코드네임 993)에서 가져온 라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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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녀석의 본넷 라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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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911인 991.mk2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날이 서 있고 날카로운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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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라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더욱 커진 가변 리어 스포일러와 범퍼, 램프 디자인 입니다.

(재미 있는 사실은 후면 공기흡입쪽의 밴트 라인을 살펴 보시면, 9개의 밴트 라인 후에 이어지는

1+1개의 브레이크등, 이를 통해 '911' 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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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911인 991.mk2의 뒷 모습. 확실히 동글동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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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의 상징인 'Porsche Butt(포르쉐 엉덩이)' 는 현행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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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동글 개구리 엉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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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인테리어 입니다. 우선 타코미터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디지털로 변경 되었고,

918에서 계승한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소폭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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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는 이 부분 만큼은 991.mk2의 아날로그 감성이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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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제의.. 기어 레버입니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버튼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터치방식으로 변경되었으며 짧고.. 못생긴 기어 레버만 남았네요..

아, 그리고 사진에는 담겨 있지 않지만 다른 여느 차들과 마찬가지로 컵홀더 1개가 가운데에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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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991.mk2 입니다. 수 많은 버튼들에 가끔 머리가 아프지만, 아날로그 갬성.......

그래도 기어 레버는 역시 현행이 훨씬 나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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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가로로 쭉 뻗은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이 채용 되었습니다. 훨씬 깔끔하고,

특히 조수석쪽의 컵홀더 변경은 너무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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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991.mk2의 운전석/조수석 컵홀더입니다. 타고 내릴때 조심하지 않으면 조수석의 컵홀더가 부러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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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라운지 밑으로 포르쉐 라인업의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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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옐로우 컬러의 911. 왠지 이제는 노란색 보다는 레몬색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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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92의 슬로건인 'Timeless Machine'이 큼지막하게 새겨진

여권지갑을 선물로 주네요.

 

 

전반적으로 신형 911을 살펴보며 느낀 부분은, 더욱 섬세해진 디테일의 익스테리어와

귀엽고 동글동글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과감하고 날렵한 선을 많이 사용한 것 같아

보다 남성적인 이미지의 어필을 하려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특히 기어 레버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어쨌든, 포르쉐의 엔지니어들이 언제나 그렇듯 전 세대에 비해 한단계 이상 업그레이드 된

차량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니, 하루 빨리 992를 시승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추후에 992를 시승해보고 시승기도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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