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오버스티어에 대해 알아보자!

욘두 작성일 20.01.16 02: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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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 횽님들.

욘두입니다.

 

오늘은 운전을 하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언더스티어(Understeer)와

오버스티어(Oversteer)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두 현상 모두 안전에 직결될 수 있는 '흔하면서도 위험한' 현상이니,

한번 쯤 읽어보시고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카 라이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가 명확한 이미지는 이미지 하단부 출처를 표기하여 놓았습니다.

문제시 알려주시면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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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뭐가 문제인데? 그립(Grip)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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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uto Express)

 

기본적으로 언더스티어는 '앞 바퀴의 그립이 약하거나 사라져서, 차량이 미끄러진다.' 이고,

오버스티어는 '뒷 바퀴의 그립이 약하거나 사라져서, 차량이 미끄러진다.'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간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만,

큰 틀에서 보았을 때 앞 바퀴 또는 뒷 바퀴의 그립이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로 인해

언더/오버스티어가 발생되므로 이와 같은 방향으로 개념을 잡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1-2. 뭐가 문제인데? 잘못된 시트 포지션이 문제지!

 

두 상황모두 눈으로 보고 상황을 인지할 수는 있겠으나, 눈으로 상황을 파악했을 때는

대부분 두가지 현상이 모두 '발생된 이후' 임으로 대처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상황에 직면한 뒤 입니다.

 

차량은 1초에도 몇 번씩 운전자에게 차량의 상태와 노면의 상황등을 전달하고 있는데

이는 페달을 밟고 있는 발, 시트에 앉아있는 엉덩이와 허리,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 손과 눈, 귀 등

신체의 모든 부분을 통해 느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반드시 올바른 시트포지션을 설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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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누워서 운전하는 분들 계신것 같은데... 정말 위험합니다...

여러분은 F1 드라이버도 아니고, 여러분의 차량도 F1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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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MW 드라이빙 센터, MOTOR GRAPH)

 

먼저 스티어링 휠은 3시와 9시 방향을 양손으로 잡고, 시트의 높이를 조절해 전방의 시야를 확보합니다.

그리고 스티어링 휠을 잡은 손이 어깨와 동일선, 혹은 살짝 아래에 위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아래와 같이 스티어링 휠을 180도 돌렸을때 어깨와 날개뼈가 시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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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블로그 '후니스다의 네바퀴 이야기')

 

헤드레스트의 상단이 정수리의 높이와 동일하게 맞추어 놓아야 하며,

발 뒷꿈치를 바닥에 대고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120-130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때 페달을 발가락으로 밟는 것이 아닌 발바닥 전체로 밟는다는 느낌이 들어야 하며,

아래와 같은 느낌으로 페달을 밟는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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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포스트 '바름정비')

 

이와 같이 스티어링 휠을 잡았을 때 손이 떨어지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만큼 조작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이 페달을 밟았을때 조금 더 세밀하게 페달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고시에도 에어백의 전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추돌 사고시 무릎이 꺾이거나 부러지지 않을 수 있으니 불편하시더라도 한번쯤 조절해 보세요.

 

 

2. 언더스티어(Understeer)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극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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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스티어에 대해 앞서 '앞 바퀴의 그립을 잃어 차량이 미끄러진다' 고 설명 드렸습니다.

 

이 미끄러진다의 개념은 '나는 차량을 회전시키고 싶은데 회전이 되지 않고 앞으로 미끄러진다'의 의미 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상황에서 이와 같은 언더스티어 상황이 발생될까요?

 

너무 빠른 속도로 코너에 진입하여 그 속도를 유지하며 코너를 돌아나가려 할 때 와

코너에서 너무 강하게 브레이킹을 한채로 코너를 돌아나가려 할 때 입니다.

 

이미지와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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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른 속도로 코너에 진입하여, 그 속도를 유지하며 코너를 돌아나가려 할 때 발생된 언더스티어 입니다.

 

앞 바퀴가 차량을 회전시키려 하는 힘 보다, 차량이 직진하려는 힘이 더 강하게 작용해

차선을 하나 둘 이탈하여 끝내 사고로 이어지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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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arspotterJeroen)

 

다음은 코너에서 너무 강하게 브레이킹을 한채로 코너를 돌아나가려 할 때 발생된 언더스티어 입니다.

 

선명하게 점등된 브레이크등과 함께 차량이 거의 직선으로 움직이며 사고로 이어지죠.

 

이 경우에는 강한 브레이킹으로 인해 차량의 하중이 앞쪽으로 강하게 쏠려,

앞 타이어의 조향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언더스티어 상황의 극복 방법은 무엇일까요?

 

네, 코너에 진입하기 전 속도를 충분히 줄이면 됩니다.

 

우리는 평상시 운전을 하며 무의식중에 코너를 만나면 스로틀 페달(엑셀)에서 발을 떼고

차량의 속도를 줄여 적절한 속도로 코너를 돌아나가게 되는데, 이것이 언더스티어의 극복 방법이 되겠습니다.

 

 

3-1. 오버스티어(Oversteer)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극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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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버 스티어입니다. 뒷 바퀴의 그립이 약해지거나 없어져서, 차량이 회전하는(스핀) 상황이죠.

 

이 오버스티어는 FR(앞 엔진, 뒷 바퀴 굴림)차량에서 쉽게, 자주 발생되는 현상이지만

FF(앞 엔진, 앞 바퀴 굴림)차량이라고 해서 100% 발생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수막 현상, 그리고 눈길과 같은 상황에서는 뒷 바퀴가 그립을 잃어 이 같은 현상이 발생될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 FR 차량이 코너에서 강한 스로틀 페달(엑셀) 전개로 인해 오버 스티어가 발생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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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타이어 그립력의 한계에서 가속 하며 코너를 돌아나가다가,

가속을 멈추는 순간 하중이 차량의 앞쪽으로 이동하며 뒷 바퀴가 그립을 잃는 상황도 있습니다만

이 같은 극한의 레이싱 상황의 경우는 그냥 참고 정도만 해주셔도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같은 오버스티어 상황에 대한 극복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긴말 필요 없이 아래의 이미지를 살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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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1)

 

F1 드라이버 맥스 베스타펜의 환상적인 카운터 스티어링과 스로틀 페달 off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차량이 오버스티어 현상으로 인해 스핀하는 순간 스티어링 휠을 반대 방향으로 꺾고(카운터 스티어)

이와 동시에 스로틀 페달에서 발을 떼고 차량을 감속시키는 것이 오버스티어에 대한 극복 방법입니다.

 

이 두 가지 조작을 차량이 스핀함과 동시에 함께 해주어야 하며,

조작이 늦거나, 두 가지 조작 중 하나만 해도 오버스티어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운전자는 차량의 이상 현상을 즉각 느끼고 빠르게 대처, 조작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시트포지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3-2. 잠깐, 그럼 드리프트(Drift)는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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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멋지게 하고 싶어하는 누구나 마스터 하고 싶어하는 테크닉, 드리프트 입니다.

 

드리프트는 위 오버스티어의 상황을 운전자가 제어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차량이 스핀 하는 와중에 카운터 스티어와 스로틀 페달 조절을 지속적으로 조작하여,

'스핀 -> 자세 제어 -> 스핀 -> 자세 제어' 를 반복하는 테크닉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글로 설명하면 다소 쉬울 수 있겠으나, 노면의 마찰력과 각 타이어의 그립이 항상 일정하지 않으므로,

운전자는 이 같은 차량이 스핀하는 정도를 몸으로 느끼며 카운터 스티어링의 조작,

그리고 스로틀 페달의 조작을 때에 따라 조절해야 하므로 쉽지만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 영상 M3 차량의 배기 소리를 들어보시면, 매번 스로틀 페달을 밟는 양과 간격이 다른것을 알 수 있죠.

 

(제가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직접 운전한거라 매우 부족합니다...)

 

단, 드리프트를 공도에서 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니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연습해 주세요.

 

 

4.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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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에 대해 짧게나마 알아 보았습니다.

알아보자 시리즈를 진행하며 매번 짧고 쉽게 풀어 설명하려니 굉장히 어렵네요.

 

이전 시리즈와 같이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만 알아간다 생각하시고,

목적은 어디까지나 모든 운전자 분들의 안전운전에 있음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안전한 카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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