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춘천에서 약과를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삼둥이 아빠 입니다.
인증이라 하여, 이제 시작한지 갓 1년된 저의 일을 인증해볼까 합니다.
저는 제 손으로 직접 약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와 와이프와 함께..
소소하게 하지만 야망은 크게!!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약과를 어머니와 함께 저희 생각대로 재구성하여,
(함께 약과를 만들고 싶었지만 할머니가 2년전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가족 사업을 시작한지 1년이 되었네요!!
아직 모든게 엉망진창 입니다..
사진도 그림도 마케팅도 .. 따로 돈들여 할 여유가 되지 않다보니,
그저 직접.. 다 혼자 밤새가며 진행해야 하더군요..
그냥 팝니다..한다고 사는사람도 없으니,
주말마다 이런저런 행사에 다니는것도 벌써 작년 여름부터 주중엔 약과를 만들고
주말엔 행사를 다니고..
올 초에 막내녀석이 태어나서 와이프는 아이들 보느냐 육아에 투입!!
참 돈벌고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아이들이 많아 돈이 많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만,
왜 그렇게 아이를 많이 낳았냐고 묻는다면 그저 웃을수 밖에 없지만,
.. 아이들이 좋고 제 가족이 좋네요.. :D
약과랑 단호박식혜 자색고구마 식혜가 저희집 주 매뉴입니다.
사실 생소하고 명절에만 찾는 제품군이라 늘 힘들긴 합니다만,
이 제품들을 평소에도 찾는 디저트처럼 만드는것이 저의 목표이기에..
시간 날때마다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맛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젠간 사람들이. 아..저약과.. 라고 할수 있는 약과왕이 되면 좋겠습니다.
장인이나 명인같은 그런 수식어보다는 그냥..
맛이있는 약과가 되면 좋겠어요.
아무튼 이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과
자영업자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혹시 궁금하시면
네이버에 버들골약과 라고 치시면,
대략적인 정보는 확인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집 귀염둥이들 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