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먹어도 맛있고 떡국에 넣어도 맛있고 떡볶이에 넣어도 맛있는 가래떡.
그냥 먹으면 심심하기 때문에 이렇게
꿀에 찍어먹거나
굵은소금 조금 뿌려서 불에 구워 먹어야 제맛.
구워서 꿀에 찍어 먹으면 당신은 진정한 가래떡 매니아.
콩고물 흘린다고 엄마한테 잔소리 들어가며 먹어야 제맛인 인절미.
인절미 안 구워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마시라니까요?
고슬고슬하면서 담백한 백설기.
꿀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잔치집 상에서 빠지지 않는 무지개떡.
백설기와 맛이 비슷한 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맛.
송편과 색감이 같다고 헷갈리지 마시라. 이것은 꿀떡.
꿀떡이라고 안에 꿀을 넣는 것이 아니고 황설탕이 들어갑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떡 송편.
안에 들어가는 소는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보통 설탕섞은 녹두나 깨+설탕+계피가루 소를 넣기도 하고 콩을 넣기도 합니다.
찔때는 솔잎을 깔고 찌는게 진리.
뜨거울때 멋어야 제 맛인 감자떡,
시커멓다고 무시하지 말라.
탱글탱글 쫀득쫀득한 맛은 따라 올 자가 없ㅋ음ㅋ
이 역시 국민떡 반열에 오르는 경단.
경단에 묻히는 고물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만두와 모양이 비슷한 개피떡(=바람떡)
안에 들어가는 소는 콩고물이나 팥고물.
이 역시 콩고물 흘리며 먹어야 제맛인 팥시루떡.
그래도 나 어릴때까진 이사오면 시루떡 돌리는게 자연스러운 일 이었는데 요즘은...ㅜㅜ
뜨거울때 후후 불어가며 먹는게 제일 맛있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절편!!
절편이 밋밋하다고? 조청 혹은 꿀을 찍어먹어 보아요.
그 맛이야 말로 천상의 맛.
그냥 먹어도 엄청 고소함!
막걸리가 들어있는 술떡.
질감이 떡과 빵의 중간이라고 해야하나?
알고 보니 조리과정에 빵처럼 발효를 시키는 과정이 있더라구요.
이것은 늙은호박떡.
경기도 지방 음식이네요.
은은한 향에 달콤쌉쌀한 쑥떡.
가을에 쑥을 직접 캐서 떡 만들어 먹어봤어요?
안 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시라니까요?
수능날 미어터지도록 먹는 찹쌀떡.
검정고무신보면 옛날엔 찹쌀~떠억 하면서 팔더라구요.
겨울에 먹어야 맛있어요.
비루한 내가 처음보는 깨떡.
이것은 기름에 지진떡인 수수부꾸미.
소를 넣은 다음에 반달모양으로 접어서 기름에 지진떡이에요.
출처 : 다음) 엽혹진 - 자넨F일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