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5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사실 베트남을 가기 전에는 베트남에 대해 여러가지 편견에 잡혀 있었죠...
후진국이고 날씨는 덥고...뭐 볼 것 있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
이번 여행에 대해서도 긴가민가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베트남여행을 하고 와 보니 제 생각이 얼마나 단견이었나 하는
반성이 들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은 무척 많지만 여기서는 제가 현지에서 맛을 본
음식위주로 간략히 자료를 올려 보겠습니다.
베트남을 아직 안 갔다오신 분들께 다소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인천공항에서 베트남까지 저를 안내한 놈입니다. 보잉777 기종이더군요...
그럭저럭 먹을만한 기내식이었습니다만 고기가 좀 질기고 노린내가 나는 것이 흠이었습니다.
저 물티슈를 뜯으면 베트남특유의 향기 (고수풀냄새?)가 납니다. 어쨌든 이걸 먹고 4시간동안
베트남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하노이에 도착한 첫날 첫 음식을 한식으로...ㅎㅎ 인삼가든이라고 하는 한식당인데
사장님이 한국분이었어요...사실 인테리어는 우리나라80년대 초반 분위기였지만
현지에서는 제법 고급 식당이랍니다. (음식가격이 만만치 않았죠~~)
인삼가든의 반찬들...김치맛이 한국과 거의 같아 만족했습니다.
부대찌게 같지만 김치찌개랍니다...돼지고기를 많이 넣어서 국물이 진국이었죠...
인삼가든의 메인요리...돼지갈비입니다.
손님이 굽는 게 아니라 주방에서 다 구워서 내옵니다.
베트남돼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좀 달긴 했지만 맛이 괜찮았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비지찌게가 마지막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정말 놀랐죠...한국에서 먹던
비지찌게보다 훨씬 맛이 깊고 부드러웠다는...
제가 비지찌게를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여러 가게를 다니며 먹는 편인데 놀랍게도 여기 베트남
에서 비지찌게에 놀랄 줄은 몰랐습니다.
초저녁경에 하노이에 도착을 한 데다 첫날이라 다소 얼떨떨...
첫날 식사는 이게 전부였습니다. 실상 음식을 제대로 먹기 시작한 것은 둘째날부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