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정 중 가장 재밌었던 4일째의 기록입니다.
하롱베이의 크루즈 선입니다. 돈만 내면 1명이 타도 운행을 한다고 하네요... 이런 배가 수백척인데 하롱베이 정박창에
모여있는 모습이 흡사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연상케 하더군요.........
크루즈 선에서 먹은 음식들입니다. 꽃게(?) 4형제가 나란히...
저 생선은 다금바리라고는 하는데...다른 분들 얘기 들어보면 진짜가 아니라고도 하고...하지만 고소하고 담백했습니다.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 짜조..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이런 간이노점 선박들이 왔다갔다....가난한 베트남 사람들의 일면입니다. 뭘 사주고 싶긴 했지만 솔직히...살 게 없더군요.
하롱베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하노이로 가는 중간에 먹은 커피...베트남의 발달한 커피문화를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커피관련물품들을 취급하는 이런 가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커피를 우려내 팔기도 하고 생콩으로도 팔고...
커피를 이렇게 큰 봉지로도 팝니다.
하노이로 다시 컴백~~한 번 왔던 곳에 다시 오니 왠지 낯익고 친근한 느낌...헐헐~~
위의 음식은 짜조, 포(쌀국수)와 함께 세계에 알려진 베트남 3대 음식중 하나인 분짜입니다.
사진이 좀 보기가 안 좋게 나왔죠? (죄송) 이것이 분짜입니다. 베트남 소스에 쌀국수를 넣고 향채와 고기완자를 넣어서
먹는 음식입니다.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덥고 습하고 매연이 쩌는 하노이시내를 이리저리 다니다가 배고픈 상태로
먹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맛이 달짝지근한데 쌀국수+고기완자+향채의 절묘한 어우러짐이 일품이었습니다.
1인분으로 주는 양이 엄청나서리...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왠걸 잘만 들어가더군요....흠이라면 고기완자를
너무 오버쿠킹해서 갖다 준다는 거...사진에도 보이지만 탄 그을음이 너무 많습니다.
분짜를 먹은 집이 바로 여깁니다. 4층인가 5층인가를 통째로 분짜요리집으로 쓰고 있다는...당시에는 몰랐는데 이 집이
분짜로 하노이에서도 알아주는 집이더군요. 관광가이드에도 나올 정도니까...1층에서 요리를 하고 2층부터는 손님들이
식사를 하도록 해 놓았어요...하노이 36거리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니 하노이에 가실 경우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