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맛여행2-하노이, 하이퐁

천연소금 작성일 10.10.30 18: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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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어리버리하게 보내고...둘째날의 식탐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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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묵었던 호텔에서 먹은 조식입니다. 뷔페식으로 되어있는데 제법 푸짐한 차림을 갖춰

 

놓았습니다. 그 덕에 아침부터 식탐이 발동을 했습니다...- ..-;;

 

베트남은 밥도 많이 먹지만 그만큼 빵도 많이 먹습니다.  저 바게뜨는 마늘버터를 발라 

 

직접 요리사가 구워주는데 고소한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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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쌀국수...일정내내 하루에 한 끼는 꼭 쌀국수를 먹었는데...

 

 사실 저는 한국에서는 쌀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먹고 온 뒤로는 매니아가 되어버렸다는...사진의 쌀국수는 쇠고기국수인데 국물이 정말

 

 일품...베트남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향 (화장품냄새?)도 별로 나지 않고...해장으로는

 

 최고일 듯 했습니다. 아래 오리알 삶은 것(무척 짭니다) 은 쌀국수에 같이 넣고 먹는 건데...

 

 제가 무식해서 그냥 빵+베이컨과 같이 먹었답니다. (그래도 맛은 좋았답니다...ㅎㅎ)

 

 그리고 쥬스는 정말 무슨 맛이라고 해야할 지...탄산빠진 환타맛이라고 할까요?

 

 무슨 과일로 만든 쥬스라고 듣긴 했는데...(요즘 치매기가 심해지는 듯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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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첫날 묵었던 스타뷰 호텔입니다. 하노이 시내 한복판에 있는데...간판에는 별 세개지만

 

별 3.5 급 호텔입니다. 시설은 비교적 좋았지만 미비한 게 너무 많더이다...마실 물이 없었고

 

(이건 베트남 여행 내내 겪은 것입니다만...) 화장실 변기 물이 너무 안 나와 x싸는 게 걱정이

 

될 정도였고...이불이 없어 새벽에는 동사할 뻔 하기도 했고...냉장고는 goldstar였는데

 

성능이 안습이었어요...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조금 좋은 모텔 급 수준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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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으로 먹은 베트남 쌀국수...쌀국수 전문집에서 먹었는데 라임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쌀국수 위에 얹은 숙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베트남에서는 쏙쏙

 

 잘만 들어갔습니다. 입맛이 변한 것도 아닐텐데...역시 입맛은 분위기를 타는 모양입니다.

 

 위의 사진은 쇠고기국수...크게 닭고기국수하고 해서 두 종류인데 제 입맛에는 쇠고기국수가

 

 0.5 배 정도 더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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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은 하노이의 pho24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두 군데가 있다고 하니

 

한 번 가서 드셔 보시길...(본토보다는 맛이...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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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에서 하이퐁으로 이동..

 

 저녁을 하이퐁의 현지인에게 대접을 받았습니다. 식당에서 먹던 맛과는 또 다른 느낌이...

 

 맨 오른쪽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짜조입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쌀국수 다음으로 많이

 

 먹은 건데...맛이 정말 병천순대 튀긴 것하고 비슷합니다.(술안주로 최고일 듯...)

 

 베트남 음식은 전반전으로 소스에 찍어서 먹는 편인데 왼쪽의 큰 국그릇 비슷한 것도

 

 소스입니다. 저기에 짜조를 넣어 먹는 것이지요. 빨간 소스는 약간 새콤한 맛이 났는데

 

 새우튀긴 것을 찍어먹으니 궁합이 잘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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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식사 뒤에 나온 디저트...무슨 과일인지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맛이 우리나라 감 맛이더군요...(사실 그렇게 댕기는 맛은 아니었습니다만..)

 

 

 

 

 

 

하이퐁에서의 밤은 사발면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국에서나 베트남에서나 육개장 사발면의 맛은 동일했습니다. (고향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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