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비실비실한 이미지의 메뚜기 닮은 개그맨이 국민들을 친구로 두는 국민 MC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에서 국민 치킨으로 통하는 네네치킨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군요. 왠지 믿음이 갑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그 사건 이전엔 티아라와 함께 모델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군요.
암튼 늘 네네 치킨을 먹기전엔 표지의 유느님을 한번 거론하게 됩니다 신기함.
오늘은 후라이드 마일드를 시켰습니다.
매운맛으로도 선택이 가능하고요, 순살로도 교체가 가능한 것 같네요.
요즘은 다들 이렇게 딱딱 칸을 나눠서 깔끔하게 나오는게 트렌드죠?
후라이드함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웨지감자도 시켰습니다 + 2500냥
치킨무, 머스터드, 양념치킨 소스 이렇게 들어있고 제리뽀를 주네요.
제리뽀는 사과맛이 좋은데 오렌지맛을 .....
제리뽀를 왜 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오렌지맛을요..
양은 병아리 오줌 만큼 줍니다.
특히 치킨무가 많이 아쉽네요.. ㅠㅠ
양념이면 몰라도 후라이드는 치킨무에 자연스레 손이 많이 가는데 말입니다.
니가 왜 여기에..jpg
웨지감자 입니다.
네네에서 10번 시키면 5번 이상은 추가해서 먹는 것 같습니다.
지구에 사는 60억 인구중에 30억 이상은 이런류의 감자를 좋아하실테니까 굳이 설명은 따로 안 하겠습니다.
존나 맛있는거 아시죠?
네네는 튀김옷의 비율이 매우 훌륭하지 않은가 매번 먹을때마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BBQ의 튀김옷을 정말 싫어하는데 네네는 정말 잇몸이 즐거운 바삭함이 무엇인지를 아는 기업입니다.
아..
정말 먹음직 스럽네요..
저는 후라이드를 깨소금에 찍어먹는걸 좋아하는데 네네 후라이드의 가장 아쉬운점이 이 소금의 부재가 아닌가 싶어요..
소금좀 넣어주세요.. 네?
살코기도 제법 양질이고
퍽퍽살도 진짜 몇몇 닭집의 말라 비틀어진 퍽퍽살이 아니고요, 단지 지방 함량이 적은 촉촉한 살 입니다.
네네야 뭐 이런 저런 꾸밈 없이도 다들 맛이 좋다는걸 아시리라 믿습니다.
총평
맛 ★★★★ - 저는 개인적으론 네네 양념치킨이 치킨의 갑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여름이 찾아오니 맥주에 후라이드가 땡기네요. 여름밤에 더 없이 좋은 맥주의 친구고요, 맛 자체도 좋고 제가 고기에 대해 잘 아는것은 아니지만 고기도 제법 양질이 아닌가 싶습니당.
가격 ★★★ - 내용물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겠네요. 가격은 15000원.
식감 ★★★★★ - 치킨을 다 먹을떄까지 입안에 즐거움이 남아있다는게 네네의 좋은점 입니다. 너무 바삭해서 입술이 째지고 잇몸이 아작난다면 그 바삭함이 무슨 자랑거리가 되겠습니까? 네네는 분명 얼마나 바삭해야 먹기가 좋은가를 잘 아는 기업 입니다.
저는 치킨을 10번 먹는다면 8번쯤은 네네를 먹습니다.
출처 - http://flqb.net/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