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니 치킨에 맥주가 한국인의 주식이 되어가고있습니다.
몇일 전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네네치킨에서 옛날 통닭을 출시한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이런것도 기사가 나는구나.. 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시켜봤습니다.
가격은 13000원으로 네네의 다른 치킨보다 조금 저렴한 편.
그렇답니다.
진짜 옛날에 먹던 통닭의 비쥬얼이군요.
실제로도 이런 모습일까요??
자태가 곱군요.
요즘 치킨에 별짓을 다 합니다. 이것도 넣고 저것도 뿌리고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근데 문득 이 녀석을 처음 딱 보니까. 뭔가 세련되고 요즘 정서가 많이 묻어있는 치킨들보다 더 '맛있겠다'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이유는 아마 어릴적 먹던 맛을 기억하는 뇌세포들의 동요가 아닐런지..
비닐장갑을 주네요 ㅋㅋ
추억을 먹으라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네네는 무나 소스가 부실한게 컨셉인듯..
가끔 치킨을 시키면 오래된 기름에 튀겼는지 튀김옷 색이나 고기의 상태가 거무튀튀하고 별로일 때가 있는데요.
오늘 시킨 옛날통닭은 일단 눈으로는 합격점이네요.
다리를 북 찢.
보기만 해도 어떤 맛, 질감인지 딱 감이 오시죠?
뇌세포가 동요하는겁니다. 호호
고기는 이런느낌.
퍽퍽한 살이 없습니다. 오븐, 장작구이의 느낌이 나면서도 기름기는 그대로 남아있네요. 특별한 공정이 있나봅니다.
저걸 소금에 살짝 찍어서 입에 넣고 엄청나게 시원한 맥주를 한잔 캬.....
마무리로 치킨 무.. 캬...
원래 저희집 (남1 여2)이 네네에서 치킨을 시키면 약 2~30분에 걸쳐서 식사를 하고 최종적으로 늘 3조각쯤 남습니다.
근데 옛날통닭은 양이 좀 적긴 했지만 딱 5분 걸렸습니다.
모두의 뇌세포가 동요한 탓..
총평
맛 ★★★★☆ - 모두 아실법한 맛에 촉촉함이라 쓰고 기름기라 읽는 느낌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중반까지는 잘 모르다가 다 먹고 나면 조금 느끼하다는 느낌이 옵니다. 그래서 별 반개 까임. 지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배달 치킨중에선 가장 맛있었습니다.
가격 ★★★ - 13000원인데 양이 좀 적습니다. 많이 드시는 남자분이라면 아마 혼자서도 한마리 가능하지 않으실런지..
식감 ★★★★★ - 내 뇌세포와 턱이 매우 끝내준다고 말하고 있다.
하여간 진짜 괜찮습니다. 오랜만에 진짜 '맛있다' 연발 하면서 먹은 음식이네요.
출처 - http://flqb.net/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