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년 매 시즌 많은 먹거리들이 새로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한달쯤 전에 스타벅스에서 새로나온 케이크가 눈에 띄길래 한번 먹어봤습니다.

사진을 찍어두고 어디에 저장했었는지 한참을 찾았었는데, 등잔밑 폴더에 들어있었네요. 역시 그곳은 어두움.

원래 이런 종류의 케익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롤 케익을 잘라서 스펀지 위에 올려놨습니다.

독특하긴 하지만 좀 되게 성의없어 보이네요.

스타벅스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인데

 완전체를 보시면 이 케익의 구조를 이해하시는데에 더욱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되게 성의없어 보이네요.

제품 영양 정보102 (g/개)영양 정보 열량 299 Kcal 지방 17 g 탄수화물 33 g 단백질 4 g 나트륨 76 mg

알레르기 정보다음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가능 식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유, 달걀, 콩, 밀, 돼지고기

그래서 옆면을 보면 이런 독특한 단면이 연출이 됩니다.

길이라도 찾아야 될 것 같이 생겼네요.

뭔가 이상함..

위에 보면 라즈베리 씨가 있네요.

라즈베리는 산딸기라고 보시면 되는데, 자세히 파고들면 정작 산딸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엔 맛이나 모양이 되게 비슷해서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한입 먹어보겠습니다.

음....

두입을 먹어봤습니다.

 정직한 맛의 평가를 위해 하나를 다 먹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투 머치' 가 아닌가 싶네요.

산딸기맛의 시럽 아래에 산딸기맛의 롤케익에 그 아래엔 산딸기 맛의 스펀지 케익...

두입 정도 까지는 '와 고놈 참 되게 상큼하네?' 라는 생각이 들다가 그 후로 넘어가면서 점점 포크질이 느려지게 됐습니다.

이게 참 스타벅스에 가서 이걸 아메리카노랑 먹기도 애매하고 프라푸치노랑 먹기에도 되게 애매한 녀석이네요.

너무 맛이 과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총평

맛 ★★☆ - 상큼하긴 한데, 점점 입안에 누적이 되어 시간이 갈 수록 먹기가 힘들어 집니다. 사람들 의견을 들어보니 처음부터 맛이 없다는 의견도 있네요. 호 불호 존나 갈림.

가격 ★★ - 4800원. 비쌈

식감 ★★ - 무스케익이라 부드럽긴 한데 롤케익이 약간 방해하는 느낌...

이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