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저녁에 먹은 메뉴입니다.
순대국밥은 저희 동네에 맛있고 양 푸짐한 곳이 있어서 포장해 왔습니다.
원래 근처였지만 옆마을로 이전을 해서 차끌고 15분 정도 가야하는데요.
대중교통 이용하면 좀 오래 걸리고, 그렇다고 음주운전 할 수도 없어서 종종 포장해와서 술한잔을 하며 먹습니다.
뚝배기에 끓여야 오래동안 뜨끈하겠죠! 원래 양이 많지만 1000원 더주고 (특)자를 샀더니 고기가 매우 많습니다.8000원!
육수를 붓고 끓입니다. 육수 부을 때 비닐봉지 오리다가 가스레인지에 엎어서 순간 분노!
팔팔 끓으면 파와 청양고추 썬것을 넣습니다.
완성해서 셋팅중...
전 붉게 먹습니다. 다데기와 들깨가루, 새우젓을 넣어서 간을 맞춥니다.
오늘의 술친구들..
사진 한번 찍겠다고 왼손으로 숟가락을 들었더니, 수전증 때문에 카메라 초점이 자꾸 흔들림.
푸짐한 양입니다. 국물이 너무 많아서 고기가 좀 적어보이는게 함정.
밥말아서 열심히 먹는중. 한숟가락에 고기가 두세점 올라오지만 그 상태가 끝까지 유지됩니다.
아직도 많죠!
식당에서 싸주신 무로는 부족해서 단무지도 꺼냈습니다. 홀짝거리는중... 위쪽 매화수 한병은
어제 올린 적셔먹는 돈까스 먹다가 남은 반병.
어느새 밥도 다먹었지만 고기는 밑에서 계속 나옵니다.
정말 배부른 한끼였습니다. 먹는 욕심이 많아서 (특)을 시켰지만
오바였음. 앞으로는 욕심부리지말고 일반으로 먹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제 친구에게들은 말로는 순대전골을 시키면 3명이 소주10병 까는 동안에도 고기의 끝이 안보인다더군요.
다음은 저녁에 동생과 먹은 (기숙사에서 다시 나옴ㅋ) 김치돈까스나베입니다.
어제 샀던 4장의 돈까스 중 안심 두장은 적셔먹는 돈까스에, 나머지 등심한장 안심한장은 오늘 썼습니다.
따로 따로 사면 가격이 삼천원 정도 더 들어서 ;
상중하 좌측부터 설명하겠습니다.
고춧가루, 파, 신김치, 남은 돈까스, 청양고추, 쯔유, 들기름, 후추, 소금입니다.
우동사리와 계란물 푼것.
어묵!
우선 냄비에 김치와(드실 만큼 넣으시면 됩니다. 어차피 물붓고 간은 따로 해주셔야 돼요))
들기름, 청양고추 1개를 넣고 볶습니다.
김치 색깔이 노릇하게 변할 때까지 볶아준 후에 물을 600ml넣어줍니다.
저는 귀찮아서 물을 넣었지만, 멸치 다시마 육수나 마켓에서 파는 사골곰탕 등을 넣으셔도 됩니다.
팔팔 끓이니까 김치가 위로 뜨네요!
이동안 간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아까 사진에 있었던 쯔유와 소금으로 했습니다. 새우젓도 있길래 넣었습니다.
물 600ml면 쯔유 40ml, 소금 세 꼬집 정도면 됩니다. 다른 조미료 넣고 싶으시면 조금씩 넣으시면서
간 보시면 돼요.
우동과 어묵을 투하!
우동 사리같은 경우에는 공장에서 식초등을 묻혀서 나오기때문에 약간 시큼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찬물에 좀 담궈두었는데, 미리 끓여서 체에 받쳐두셨다가 마지막에 섞어드셔도 됩니다.
어묵 외에도 본인이 좋아하시는 재료 넣으시면 됩니다. 부대찌개처럼!
떡이나 햄, 물만두 등이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파와 돈까스를 올립니다. 후추도 조금 쳐주고요. 모양 그대로 썰어 올려야 예쁘지만
어제 남은거 통에 담아두었던 거라 데코레이션은 패스!
계란물을 휘이 뿌려줍니다.
깔끔한 맛이 좋으시면 안넣으셔도 되지만, 이미 돈까스를 넣은 시점에서 깔끔한 맛 안!남!
접시에다 담았습니다. 원탁 색이랑 바닥 색이 같아서 합성같지만 아님.
먹다가 우동 위주로 한번.
이 음식 사실 보기에는 좀 지저분함. 그런데 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