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무스 케이크의 시트로 쓰고 남은 다이제 한통을 이용해서 만들어봤습니다.
다이제를 믹서에 갈아서 녹인 버터에 섞어 시트를 만들어둡니다.
요거트 무스 만들땐 마늘빻는 절구에 빻았는데
생각보다 굵게 나와서 이번엔 믹서에 갈았는데...
이번엔 아예 너무 곱게 나와서 차게 굳히면 조금 딱딱한 감이 있네요 ㅋㅋㅋ
뭐 어쨌든 만드신 시트는 디저트컵이나 무스링에 깔아두시고요...
나중에 까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도 반죽 다 만들고 깔았으니까...
우유와 생크림과 코코아가루를 섞어서 중탕으로 뜨겁게 데워주시면서 저어서 섞어줍니다.
다른 볼에는 버터와 초콜릿을 넣고 역시 중탕으로 녹여서 섞어주세요.
중탕될 동안 젤라틴을 찬물에 불려둡니다.
집에 가루젤라틴 사둔 것은 거의 안쓰고 그대로 둔채 판젤라틴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가루젤라틴을 잘못 샀는지 원래 가루젤라틴이 판젤라틴에 비해 냄새가 심한건지...
가루젤라틴은 제가 맡기엔 영 좋지않은 냄새가 나서 처음 샀을때 조금 쓰고 봉인해버렸습니다.
뭐 어쨌든 판젤라틴은 불린 것을 건져서 물기를 짜내고 사용합니다.
우유+생크림+코코아가루를 중탕한 것을 불에서 내려 젤라틴을 넣고 섞어주세요.
이제 더 이상 중탕할 필요는 없고 그냥 따뜻한 정도로만 유지해주세요.
생크림+우유+코코아가루+젤라틴 녹인 반죽에
버터+초콜릿 중탕해 녹인 것을 부어서 섞어주세요.
사진 찍을때 반죽을 붓는 모습을 멋지게 찍으려고 삼각대 설치하고 타이머 맞춰서 찍었는데...
원하는 사진이 안나왔네요.
찍고 나서 느낀건데...
그냥 타이머 맞추지말고 제 폰을 카메라 액정삼아 봐가면서 원하는 사진을 찍을걸 그랬나봅니다.
잘 섞이고 나면 이 반죽을 약간 미지근할 정도로만 두고 생크림을 휘핑해야 합니다.
생크림은 이 정도로 휘핑했습니다.
휘핑해둔 생크림에 아까 만들어서 약간 미지근하게 둔 초콜릿 반죽을 붓고 섞어주세요.
잘 섞인 반죽은 다이제 시트 위에 담아줍니다.
저는 디저트컵을 이용했습니다.
부엌에서 쓰는 평평한 도구들(스페츌라,스크래퍼 아니면 과도같은 작은 칼도 상관은 없습니다)을 이용해
윗면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세요.
이제 냉장고에 넣어서 굳혀줍니다.
저는 디저트컵에 담고 남은 반죽을 부엌 찬장에 있던 분위기있는 컵에 담았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