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4년전에 한번 시험삼아 양봉을 했는데 그때는 정말 꿀이 잘돼서 매년 기대하고 있었지만
웬일인지 매년 벌들이 꿀만 빨아쳐먹고 먹튀하는 바람에 식량하라고 넣어준 꿀값도 못건졌었는데
올해는 오랜만에 벌이 꿀을 한가득 만들어놔서 꿀따는 날만 기다렸어요
온가족이 모이는 김장하는날에 꿀을 따서 먹었는데 대박!!!
일단 꿀벌 상태부터 보고 꿀을 채취했는데 벌에 쏘이는 바람에 정작 꿀따는건 못 찍었네요
하필 바지안으로 들어와서 ㅠㅠ
밀납이랑 꿀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사는 꿀보다 덜 달고 저 벌집이 쫀득해서 더 맛있는듯
헌데 벌집만 먹으면 아무리 씹어도 씹어도 씹어도 씹어도 씹어도 ... 100만번 씹어도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