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어로 ‘Carbone'는 ‘석탄’ 이라는 의미로 중부 이탈리아에 위치한 라치오지방의 음식이다. 원래는 아페니니 산맥에서 석탄을 캐던 광부들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소금에 절인 고기와 달걀만으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 카르보나라의 시초이다. 광부들이 이 음식을 먹다가 몸에 붙어 있던 석탄가루가 접시에 떨어진 것에 착안해서 굵게 으깬 통후춧가루를 뿌려먹게 되었다는설이 있다.
네이버 백과 사전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원래 까르보나라에는 크림이 안들어 갑니당..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에 마늘대신 베이컨이랑 계란 노른자 써서 만든게 까르보나라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
시작할께요.. ^^
재료!!
파스타 삶아 줍니다. 10분에 다 익는 파스타 8분정도 삶아 주면 되고요.. 오일 파스타 만들 때는 면이 좀 짭조름 한게 좋습니다. 물에 소금 더 넣어 주세요.
면 건져서 올리브 오일이랑 파슬리 가루랑 버무려 줍니다. 요때가 파스타 만들때 젤 좋음.. 면에 간만 잘 배어 있으면 그냥 먹어도 맛나요.. ^^
베이컨 볶아 줍니다. 베이컨 기름으로 맛내는 파스타 입니다. 그냥 볶다가 올리브 오일 조금 추가 해 줍니다.
기름 안타게 볶아 주세요.
원래는 양파 다진거 넣어야 하는데.. 전 마늘이 넘 좋아서..
면 넣어 주시고요. 면수(파스타 삶은 물) 한국자 부어 줍니다. 안그러면 퍽퍽해 져요.,생면 간 봐 가면서 소금 추가 해야 하면 해주시고요.
마지막 단계 계란 노른자 투하... 이거 넣기 전에 불 끄고 면을 잘 뒤집어서 조금 식혀 줘야 합니다.
노른자 익어 버리면 망합니다. 볶음밥이 아니라 계란밥 느낌이 나야 합니다. ^^
완성... 마지막에 후추 살살 뿌려서 드시면 됩니다.
플레이팅은 아무래도 장애가 있는거 같습니다. ㅋㅋ 그냥 시장에서 아줌마가 비벼준 파스타라 생각해 주셈^^
크림 왕창 들어간 까르보나라에 비해 담백하고 소박합니다.
크림 넣은건 많이 먹으면 좀 질리는데 이건 그런건 좀 덜한 편입니다.
그래도 크림 소스에 빵찍어 먹는 맛도 남다르니 내일은 크림들어간 까르보나라 올릴께욤. ^^